'온에어온라인'의 새로운 모습 기대해주세요
예당온라인의 '오디션', 한빛소프트의 '그루브파티'까지 최근 캐주얼 온라인 게임계는 '춤바람'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댄스 게임 열풍이 일고 있다. 작년까지만 해도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던 댄스 게임이었지만, '오디션'의 대성공 이후에 댄스 게임 열풍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오디션'의 경우 국내만이 아니라 동남 아시아 지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어 해외 수출의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이런 치열한 댄스 게임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낸 게임이 있으니 바로 다날이 서비스하는 '온에어온라인'이다. 다날은 '온에어온라인'을 통해서 댄스 게임이라는 냉혹한(?) 시장에 도전함과 동시에 처음으로 온라인 게임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만만치 않은 온라인 게임에 도전하는 피성민 팀장을 만나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앞둔 심정을 들어봤다.
"다날은 2004년부터 오디오닷컴이라는 음악 사이트를 운영 해왔습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이 늘어나다 보니 여러 모로 힘들어졌죠. 음악을 활용한 다른 콘텐츠를 찾다가 '온에어온라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오디오닷컴을 이용하는 타겟과 일치하기 때문에 '이거다' 싶었죠"
피 팀장은 당시 수많은 음악 사이트들이 등장하면서 오디오닷컴이 힘든 시기를 보냈다고 회상했다. 음악에 관련되 있다면 모든 것을 검토 해봤는데 그 중에서 게임이 가장 매력적이었다고. 원래는 음원 중계 역할을 하려고 했지만 '온에어온라인'을 개발한 GnP엔터테인먼트와 만나보면서 직접 게임 서비스를 해보자라는 판단을 내렸다고 한다. '오디션' '알투비트'와 같은 성공 사례를 지켜봤고, 게임이 마음에 들었기 때문에 오디오닷컴의 핵심 콘텐츠로 키워보자라는 욕심을 갖게 됐다고 한다.
"'온에어온라인'은 기존의 SD 캐릭터에서 벗어나 8등신의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등장합니다. 더불어 단순한 키보드 입력이 아니라 음악의 박자와 리듬감을 함께 즐길 수 있죠. 모션 캡춰를 활용해서 실제 가수들의 안무까지 도입했습니다. 마치 가상 세계에서 펼쳐지는 가수들의 공연을 느끼실 수 있을 거에요"
오는 15일부터 진행되는 3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에서는 새로운 게임 모드 팀전도 공개될 예정이다. 캐릭터들마다 다른 댄스 모션을 선사하며, 팀원간의 호흡을 맞춘 협력 플레이가 핵심이 된다. 또한 각 팀원마다 역할이 분담 되기 때문에 팀의 구성원이 모두 잘해야만 함께 즐길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게임 모드를 지원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자신만의 모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모션 제네레이터 시스템과 일정 콤보 이상에 도달하면 자신만의 콤보를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시스템도 공개할 예정이다. 피 팀장은 다른 부분은 몰라도 '온에어온라인'만의 팀전 시스템은 차별화된 독특한 시스템이기 때문에 게임의 가장 핵심적인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3차 테스트에서는 30곡 정도를 서비스할 예정입니다. 당연히 점차 서비스곡을 늘려서 3월 이전까지 150곡에서 200곡 정도를 목표로 하고 있어요. 음원 부분은 최대한 빠르게 업데이트가 이루어질 것 입니다. 현재 가요 위주로 구성하고 있지만 팝음악 쪽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피 팀장은 언젠가는 최신 가요를 '온에어온라인'에서 가장 먼저 들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인기 가수들의 캐릭터를 활용하거나 게임상에서 진행되는 가상의 쇼케이스도 기획 중이며, 많은 기획사들로부터 제안을 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온에어온라인'에서 진행될 깜짝 마케팅을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사실 처음으로 게임을 서비스 하는거라 부담스러운 면도 많습니다. 다른 경쟁작들이 굉장히 버거운 상대지만 꼭 어렵다고만은 생각하지 않아요. 게임 쪽 음원 문제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에 다날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온에어온라인'만의 게임성에는 자신이 있거든요"
최근 치열한 경쟁을 보이고 있는 댄스 온라인 게임 시장에 대해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온에어온라인'이 댄스 게임이긴 하지만 뛰어난 시스템을 갖고 있고, 경쟁작들과의 차별화를 위해서 깜짝 놀랄만한 빅모델이 등장할 것이라는 것. 이 모델은 게임을 대표하는 모델로 활약할 것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마케팅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한다. 뿐만 아니라 첫 게임 서비스지만 다년간 노하우를 쌓아온 팀원들이 굳건한 신뢰를 바탕으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에 '온에어온라인'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제 철학은 인생은 즐기는 것이라는 것입니다. 당연히 게임도 즐거워야겠죠. 개발사와 함께 게임 초기부터 손발을 맞춰왔고 늘 즐거운 마인드로 진행 해왔습니다. 그만큼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온에어온라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그의 바람이 이루어졌는지 벌써부터 해외에서의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조만간 중국, 대만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일본과 다른 동남아 지역 진출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아직 정식 서비스 이전이지만 그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는 얘기가 아닐까. 앞으로 '온에어온라인'이 댄스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새로운 선두두자로 올라설 수 있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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