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게이머들의 정성 담긴 '별'로 난치병 어린이들 돕는다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최근 진행한 '미니게임천국2 별 다드림(多Dream)'(이하 '다드림') 이벤트에 무려 1,000만개의 별이 25일만에 모였다고 11일 밝혔다.
'다드림' 이벤트는 모바일 게임 '미니게임천국2'의 게임 포인트인 '별'을 게이머들에게 기증받아 컴투스에서 그만큼의 현금을 봉사단체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에 전달하는 행사다.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은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소원 성취를 통해 희망과 용기를 주는 '소원 별'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지극히 개인적인 놀이 문화로 알려진 게임이지만, 그 게임을 통해 어려운 처지의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말에 게이머들은 밤을 새며 모았던 '별'들을 아낌없이 기증했다. 이벤트를 시작한지 25일 만에 총 6,000여 명이 참여해 '별'을 기증했고, 이벤트 게시판에 행사를 격려하고 힘든 친구들을 위로하는 따뜻한 글들을 남기기도 했다.
게이머들은 가진 모든 '별'을 기증하면서도 분량이 적음에 미안해하기도 하고, '널리 알리겠다', '앞으로 매일 와서 기증하겠다'는 등의 다짐을 밝히기도 했다. 어떤 게이머는 기증을 위해 계속 별을 모으며 이벤트 기간 내내 총 18번을 참여하기도 했다.
원래 목표를 1,000만 개로 잡고서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벤트 기간을 77일까지 넉넉히 잡았던 컴투스로서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게이머들의 기부 열기에 좀 더 일찍 게이머들의 정성을 어려운 친구들에게 전할 수 있게 되었다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컴투스의 한 관계자는 "'자기 중심적이다', '친구간에 경쟁의식만 남았다'며 냉혹하게 평가되기도 하는 청소년들이지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이 서툴 뿐 기회가 주어졌을 때 거침없이 사랑을 표현하는 그들이 아름답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