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공룡급 신작 '쿵파'로 새해시장 '기지개'

'카트라이더' '메이플 스토리' 등 연일 히트작을 내놓고 있는 캐주얼 게임의 명가 넥슨이 2007년 들어 첫 新작을 발표하며 기지개를 폈다.

화제의 작품은 다인 접속 변신 히어로 액션 게임 '쿵파'. 엔도어즈가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할 예정인 이 게임은 오는 29일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시장 진출에 나선다.

'쿵파'는 카툰 렌더링으로 제작된 귀엽고 코믹한 그래픽의 격투 액션 게임으로 비디오 게임과 비교될 정도로 강력한 액션성을 가진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특히 대전 격투 게임과 마찬가지로 상중하단 판정을 따로 가지고 있으며, 공중 콤보 등 다양한 연속 공격, 그리고 만화처럼 과장된 이펙트를 통해 묵직하고, 통쾌한 타격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2D 대전 액션 게임처럼 한 라인에서 상대방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라인으로 이동할 수 있는 멀티 라인을 지원하고 있어 맵의 선택 및 활용이 승부에 많은 영향을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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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여러 요소가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요소는 단연 '영웅' 변신 시스템이다. 상대에게 자주 공격을 받게 되면 분노 게임지가 차게 되는데, 이때 크리스탈이라는 아이템을 통해 여러 히어로로 변신이 가능하다. 파워가 넘치는 힘맨, 폭탄을 던지는 폭탄맨 등 공격하기 유리해지는 히어로로 변신할 수도 있지만 거부기 등 공격 능력이 아예 없는 히어로로도 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대전 격투이면서도 한 화면에 4:4로 최대 8명의 대전이 가능하며, 공성전 시스템의 도입으로 최대 16명씩 팀을 이룬 후 필드에서 자신의 팀원이 지면 교체하는 식으로 대규모 대전이 가능하다. 또 격투DNA 시스템이 있어 자신이 가진 DNA에 맞는 히어로로 변한 경우 더 강력한 힘을 갖게 된다.

이 게임은 오는 29일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오는 4월 중 공개 서비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서는 힘맨, 오공, 거부기 등 3종의 히어로와 3개의 맵이 공개되며, 4월 오픈 베타 테스트에서는 폭탄맨, 뱀피 등 신규 히어로와 추가 맵 등이 공개될 예정이다.

엔도어즈의 조한서 이사는 " '쿵파'는 오랜 기간 개발 기간을 거친 딸 같은 게임이다. 서비스하면서 꼭 딸을 시집보내는 느낌이 든다"며 "넥슨이 가장 이 게임을 잘 이해해줄 것으로 생각돼 함께 손잡게 됐다"고 말했다.

넥슨의 민용재 이사는 "'쿵파'는 히어로 변신 시스템, 멀티 라인 등 완성도 높은 격투액션 게임"이라며 "메이플 스토리, 카트라이더의 뒤를 잇는 성공 게임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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