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임요환, 복귀전 승리 '화려한 컴백'

'역시 임요환'

공군 '에어 포스' 소속으로 슈퍼파이트에 출전한 임요환이 '괴력'을 과시하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지난 10월 입대 후 첫 공식 경기에 임한 임요환은 치밀한 전략을 바탕으로 STX SouL 박정욱을 압도했다. 임요환은 시작하자마자 SCV를 빼내 5시 지역에 배럭을 건설한 후 머린으로 상대인 박정욱이 정찰을 하지 못하도록 방해했다. 상대에게 자신의 본진이 5시 방향인 것 처럼 속이기 위해서였다. 이후 임요환은 박정욱이 혼란함을 겪는 사이 2개의 팩토리를 건설해 벌처를 생산, 상대 본진에 기습적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했고, 지속적으로 피해를 입혔다. 이후 승기를 잡은 임요환은 지속적인 골리앗과 벌처로 박정욱의 본진을 습격하하며 화끈한 승리를 거뒀다.

그야말로 전성기 못지않은 치밀한 한 판 승부였다. 짧은 머리와 군기잡힌 모습으로 절도있게 무대에 오른 임요환은 이렇게 첫 복귀전을 화려하게 장식하며 자신의 팀 '에어 포스'를 8강에 올렸다. 임요환이 소속된 '에어 포스'는 이후 SK텔레콤 T1과 대결을 펼치게 될 예정이며, 만약 SK텔레콤 T1에서 최연성을 내놓고 공군 측에서 임요환이 다시 출전한다면 화려한 '사제'의 대결이 이루어된다.

한편, 임요환의 복귀전이 포함된 슈퍼 파이트를 중계하고 있는 곰TV는 2만명 이상 동시접속을 보이며 서버 다운 상황까지 가는 등 '임요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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