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재윤-이윤열, '이번에도 너?' 新 라이벌화

'스타크래프트' 계에 새 아이콘으로 떠오른 마재윤과 이윤열의 대결이 뜨겁다.

각각 테란과 저그, 자타가 공인하는 종족 최강자인 이 두 명의 프로게이머가 각종 대회 결승에서 매번 맞붙게 되기 때문. 두 선수 모두 기세가 워낙 강력해 항상 대회 결승에서 만나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두 선수의 新 라이벌 구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실정이다.

먼저 이윤열 선수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최강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왕중의 왕'. 한 때 슬럼프를 겪기도 했지만 온게임넷 최초 3회 우승을 거머쥐며 e스포츠계에 최고의 영광으로 평가받는 '골든마우스'를 유일하게 획득하는 등 지난해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천재 테란'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화려하고 완벽하게 게임을 플레이 하는 것이 특징. '테란의 황제' 임요환이 군대에 간 지금, 프로게이머로서는 '최고참'에 속한 그지만 타고난 실력과 여전히 최강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평이다. 물량전에 능해 '앞마당 먹은 이윤열은 이기지 못한다'는 속담이 생길 정도다.


하지만 매번 이윤열의 맞상대로 결승에 올라오는 마재윤 역시 '최강'이란 수식어엔 부족함이 없다.

MBC게임 스타리그 3회 우승에 4회 연속 결승 진출, e스포츠 지명 매치인 '슈퍼파이트'에 출전해 임요환, 이윤열 등을 상대로 통합 전적 9승1패을 보인 것은 그의 강력함을 잘 대변해준다.

대 테란전, 저그전, 프로토스전 할 것 없이 마재윤을 상대로 승리를 장담할 수 있는 프로게이머가 없을 정도. 각종 대회를 휩쓸어 상금만 1억 원이 넘게 획득했다.

이런 두 선수가 매번 결승전에서 마주치자 '누가 더 강한가'가 e스포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두 선수는 5판3선승 다전제 전투에서 현재 3번 마주쳤고, 결과만 보면 2대1로 마재윤 선수의 '아슬아슬'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

지난해 12월1일 펼쳐진 3회 슈퍼파이트에서 마재윤이 이윤열을 3대1로 잡아내며 한 발 먼저 앞서간 바 있고, 올해 2월24일 신한은행스타리그 시즌3 결승전에서도 마재윤이 이윤열을 3대1로 잡아냈다.

그러나 지난 3월17일 '신한은행 마스터즈' 결승전에서는 이윤열이 마재윤을 3대1로 눌렀다.

하지만 이런 둘의 대결은 '이제부터'라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향후에도 계속 대회가 있을 것이고, 이 둘은 숙명적으로 상대를 꺾어야 하는 악연이라는 것.

이 둘의 또 다른 격돌은 오는 4월1일 펼쳐지는 5회 슈퍼파이트 '종족 최강전'에서 또다시 성사될 예정이다. 또한 향후 있을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도 각각 우승, 준우승자 자격으로 마주쳐 대결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각각 테란과 저그 계에서 최고라고 인정받는 이들의 대결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두 선수가 좋은 라이벌로 끝까지 선의의 경쟁을 하고 멋진 승부를 보여주길 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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