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묘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라쳇 앤 클랭크 퓨처 2
이제 지난 이야기를 마무리 지을 시간이다
라쳇&클랭크 시리즈는 절묘한 밸런스와 게임성,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 예로 PS진영의 마스코트격 캐릭터로
라쳇을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만큼 라쳇시리즈는 PS진영에서 중요한 위치의 게임이 된 것이다. 특히 전작인 라쳇&클랭크 퓨처는
PS3으로 이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화면과 여전히 절묘한 게임성으로 PS3의 게임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을 받았다.
허나 아쉽게도 전작에서는 이야기를 마무리 짓지 않고 어중간하게 끝을 맺고 말았는데...... 전작이 발매 된지 약 2년이 지난 지금! 드디어
후속작 라쳇&클랭크 퓨처2가 발매되었다. 자 그럼 우주를 무대로 라쳇과 클랭크가 함께하는 모험의 세계로 떠나보실까?

인섬니악의 액션대작 라쳇&클랭크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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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클랭크 퓨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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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과는 좀 다른 느낌의 그래픽
필자는 1편을 처음부터 끝까지 즐겨본 것이 아니라 PSN스토어에서 공개된 데모플레이를 완료했을 뿐이라 정확한 비교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데모와 퓨처2의 그래픽은 큰 차이가 있다. 사실 퓨처2를 처음 플레이했을 때 렌더링이 된 이벤트CG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정도면 거의
최상급의 3D애니메이션 수준이라 할 정도로 깔끔한 그래픽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게임화면에 들어가자 이벤트CG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게임플레이 그래픽에 실망을 하고 말았다. 그 깔끔하던 캐릭터와 배경은 어디가고 전체적으로 조금은 옅은 파스텔 톤의 세계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기 때문이다. 문제는 CG이벤트와의 차이도 차이지만 데모에서 경험했던 퓨처1과도 큰 차이가 있는 점이다. 퓨처1 데모에서 보여준
그래픽은 이벤트 CG급은 아니더라도 어느 정도 그 느낌은 유지할 정도로 짙은 색감과 모델링을 보여줬다. 2년 전에 나온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놀랄 정도였다. 허나 이와 비교했을 때 퓨처2의 그래픽은 꽤나 가벼운 느낌이다. 좀 더 솔직히 말하면 첫인상 자체는 오히려 퓨처1보다
그래픽이 안 좋다는 생각을 했었다. 차츰 게임을 진행하면서 퓨처2의 그래픽에 익숙해지며 1편에 비해 좀 더 몽환적인 분위기가 살아 있고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한 화면에 빠져들긴 했지만 충격은 충격이었다. 퓨처1은 데모만 해봤을 뿐이지만 퓨처2와는 딱 봐도 다른 느낌의
그래픽이라 누가 더 좋다고 하기엔 힘들 것 같다. 1편에 비해서 여러모로 효과나 연출들이 화려해진 2편이지만 CG이벤트와 이질감을 생각하면
1편이 더 나은 것 같기도 하고...... 이 부분은 아마 사람에 따라서 취향이 달라질 것 같다.(구입하기 전 궁금하다면 국내 PSN스토어를
통해 데모를 받아서 비교해보도록)

CG는 정말 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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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CG보다가 이거 보고 처음에 적잖이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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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역시 라쳇인지 순응하고 즐기니
이처럼 멋진 화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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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과 차이는 있지만 역시 멋진 그래픽이다
우주를 여행하는 느낌이 잘 살아 있다
라쳇&클랭크 퓨처2의 게임진행은 큰 구역이 몇 개로 나누어져 있고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이동할 수 있는 장소가 하나씩 개방되는 방식이다.
이전의 라쳇시리즈도 행성간의 이동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말 그대로 그냥 행성간의 이동은 스테이지 선택의 개념이었을 뿐 이었다. 반면에
퓨처2는 우주를 여행하는 것 같은 느낌을 잘 살렸다. 큰 구역에는 메인 스토리를 따라가는 지점 뿐 아니라 각종 서브미션이 존재하는 작은
위성들이 존재하는데, 단순히 커맨드로 위성을 고르는 방식이 아니라 직접 우주선을 조작하여 원하는 장소로 이동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리고
이동 중에도 각종 방해물들이 등장하여 전투를 치르기도 하는 등 계속 긴장을 늦추지 않고 플레이할 수 있게 한 것도 장점이다.
퓨처2는 지금까지의 시리즈가 그랬던 것처럼 각종 수집요소들이 존재한다. 우주선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죠니찾기, 무기 업그레이드
파츠찾기, 황금볼트 찾기 등을 적절히 위성에 분산시켜 쓸 때 없이 들러야 하는 장소가 전혀 없다. 게다가 각 위성에 진입하면 동그란 구체의
필드가 되고 위성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낸다. 어느 곳은 점프액션이 중점이 되고, 어떤 곳은 호버슈즈를 타고 소닉을 즐기는 듯한 기분을
맛보고, 어떤 곳은 액션, 그리고 또 어떤 곳은 퍼즐이 준비되어 있다. 이런 다양한 액션에 각기 다른 모습의 위성은 우주를 여행한다는 느낌을
가져다주기에 충분하다. 그리고 우측하단에 미니맵을 통해서 행성지나 위성의 위치를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괜히 헤맬 필요도 없어서
상당히 상쾌한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큰 구역 안에서 직접 이동을 하기 때문에
탐험하는 느낌이 잘 살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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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퀘스트가 있는 위성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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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무성한 위성, 우주를 배경으로 이색적인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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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위성은 어떤 곳일까 하는 기대감이 절로 생긴다
세 가지 조작법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자
라쳇&클랭크 퓨처2는 세 가지의 조작방식이 준비되어 있다. 첫 번째로 기존의 조작방식을 그대로 이어받은 클래식, 두 번째는 록온 부분에서
약간 변경이 생긴 표준, 세 번째는 FPS를 연상시키는 슈팅방식이다. 기본적인 조작인 네모버튼으로 근거리공격, 엑스버튼으로 점프, 동그라미나
R1로 장비사용, 세모버튼 지속으로 장비교체 같은 것은 동일하다. 차이점은 클래식은 적을 마주보고 있는 상태를 유지하려면 평행이동
버튼(L2)를 누르고 있어야 하지만 퓨처2의 표준 방식은 자동록온 시스템이 적용되어 공격을 명중시킨 적에게 록온이 된 상태면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시점을 록온된 적을 기준으로 잡아준다. 덕분에 특별히 평행이동을 위해 L버튼을 누르고 있을 필요도 없고, 바쁘게 R3스틱으로 시점을
변경할 필요도 없어졌고, 시점조작에 미숙한 초보자들에게는 상당히 유용한 시스템이다. 그래도 원하지 않는 적을 록온하는 등 자동록온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기존에 즐기던 사람에게는 조금 불편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이럴 경우엔 클래식을 추천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슈팅조작은 완전히
시점에 관한 조작이 바뀐다. 이 조작법을 선택하면 무기를 꺼내들면 FPS게임처럼 화면 중간에 조준점이 생기고 R3스틱으로 시점을 조작하는
방식이다. 한 번 플레이 해 본 결과 의외로 이쪽도 거부감 없이 잘 적응할 수 있었다. 직접 체험해보고 편한 쪽을 골라서 플레이 하도록~

슈팅으로 해봐도 꽤 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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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방식을 골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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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쳇!! 다양한 무기와 스킬을 이용한 다채로운 액션
라쳇&클랭크 퓨처2는 액션어드벤처 장르로 모험을 하는 어드벤처 부분에서는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우주탐사를 하는 기분으로 맛보게 해준다.
그리고 남아있는 중요한 것이 바로 액션이다. 탐사를 아무런 상호작용 없이 그저 돌아다니기만 하면 얼마나 무료하겠는가! 이런 무료함을 없애고
극한의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바로 라쳇&클랭크 퓨처2의 각종 액션들이다. 기본적으로 라쳇은 3인칭시점으로 근거리무기인 렌치와 원거리 무기인
각종 총기류, 그리고 점프 액션이 어우러진 액션을 선보인다.

그라인드 액션은 이제 라쳇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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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버슈즈를 신게 되면 마치 소닉을 하는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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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중에서 다양한 화기를 이용한 전투는 라쳇&클랭크 시리즈의 백미라고도 할 수 있다. 퓨처2에서도 등장하는 무기는 상당히 많다. 컨스트럭터권총(일반적인 총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슈퍼다이나모(충전해서 거대한 구체를 만들어 발사. 육축기능으로 좌우 방향조절가능), 미스터 저르콘(심복 로봇을 소환해서 전투에 도움을 받는다), 음속방출기(개구리(?)의 괴성으로 공격하며 직선의 넓은 판정공격), 컨스트럭터폭탄(폭탄을 던져 그 주변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범위공격), 테슬라 스파이크(바닥에 침을 던지고 두 개 이상의 침이 경계를 이루는 부분에서 강력한 자기장이 발생하여 적을 공격&방어할 수 있으며 사각형으로 우리를 만들어 적을 섬멸시키는 것도 가능)이 외에도 플라즈마스트라이커, 네고시에이터, 냉동지뢰장갑 등 다양한 무기가 준비되어 있다. 그야말로 무기의 천국이며 적에 따라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무기를 적절히 바꿔가며 플레이하는 재미가 있다. 게다가 무기를 사용하다보면 경험치를 얻게 되고 무기의 레벨이 올라가면서 더욱 강력하고 성향도 변하니 이를 확인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다양한 무기를 교체하면서 적재적소에 사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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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니소커는 속성을 흡수해 게임을 진행하는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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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끝이 아니다. 라쳇은 게임을 진행하면서 옴니서커(물이나 불, 기름의 속성을 흡수하여 발사할 수 있게 하며 게임 중 녹이 슨 나사에 기름칠을 하거나 뜨거워진 발판에 물을 뿌려 지나갈 수 있게 하는 요소로 사용된다), 호버슈즈(지상에 약간 뜬 상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되며 흡사 소닉을 즐기는 듯한 고속이동과 점프액션을 맛볼 수 있다), 스윙샷(줄을 걸어 타잔액션을 할 수 있다), 시간폭탄(폭탄의 범위 안은 일정시간 동안 라쳇을 제외한 모든 것의 시간이 늦어지며 아무리 빠르게 돌고 있는 장애물도 이를 이용해 돌파가능)이라는 스킬을 사용할 수 있게 되며 좀 더 다양한 액션을 가능하게 한다.(스킬은 십자키로 변경가능)퓨처2는 이런 다양한 무기와 스킬이 어우러져 정말 빈틈이 없는 액션을 맛보게 해주는 것이다.
클랭크!! 점프액션과 퍼즐, 그리고 조정자 미니게임
라쳇이 정신없는 전투를 펼친다면 클랭크는 전투는 크게 중요치 않은 대신 점프액션과 퍼즐이 중점을 이룬다. R1이나 동그라미버튼을 누르면
시간폭탄을 사용할 수 있는데 이는 위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폭탄의 범위 안은 일정시간 동안 클랭크를 제외한 모든 것의 시간이 늦어지는
장치다. 예를 들어 점프로 타이밍을 맞춰 올라타기 힘들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 발판이나 물레방아형태의 구조물이 빠르게 돌고 있는 경우 시간
폭탄을 그쪽에 던지면 천천히 움직이고 돌기 때문에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시간폭탄은 제한시간이 존재하며 한 공간에 1개의
영역에만 효과가 생기기 때문에 연속된 장애물에서는 빠르고 정확하게 다음지점에 투하-안착-다음지점 투하 같은 식의 플레이를 요한다. 간단한
방식이지만 일반적인 점프액션과는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다음으로, 이번에 소개할 부분은 클랭크 파트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시간패드를 이용한 퍼즐이다. 시간패드 퍼즐은 패드위에 올라가서 장치를 실행시키면 1분 동안 플레이어가 움직이는 그대로 기록을
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패드위에서 실행을 시키면 전에 기록 시켰던 그대로 분신 클랭크가 행동을 하는데 이를 이용해 여럿의 클랭크가 동시에
움직여 난관을 돌파하는 퍼즐이다. 예를 들면 장치를 눌러야 열리는 문이 있고 그 위에 무언가를 올려놓지 않으면 지나가지 못할 때, 시간패드를
이용해 장치 위에 올라가 있는 자신을 기록해 재생하고 분신이 스위치를 켜고 있는 동안 본체가 지나는 식이다. 처음에는 분체 하나만 움직여도
될 퍼즐이지만 뒤로 갈수록 하나둘 컨트롤할 분체들이 늘어나는데 시간과 움직임을 계산해 퍼즐을 풀었을 때 성취감이 꽤 좋다.(퍼즐에 자신이
없는 사람을 위해 힌트도 준비되어 있고, 도저히 혼자의 힘으로 풀 수 없을 경우에는 대가를 지불하고 통과하는 커맨드도 등장하니 지레 겁먹지
않아도 된다)

클랭크파트에서 맛볼 수 있는 시간패드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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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씩 복잡해지는 시간패드퍼즐을 풀었을 때는 쾌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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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클랭크는 균열이 생긴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자세한건 플레이를 통해 알 수 있다)이를 이용한 미니게임도 재미있다. 동그란 구체에 균열된 시간이 있을 경우 노란색포인트가 발생하는데 이를 조정광선으로 쏴주면 진정이 된다. 노란색 포인트는 시간이 흐르면 붉은 색으로 변하고 여기서 더 지나면 분열이 일어나 균열이 늘어나므로 신속 정확하게 찍어내는 것이 포인트! 이밖에 복구된 시간을 다시 균열 상태로 되돌리려는 탐색자나 주변의 균열을 없애는 특수포인트 등 다양한 요소가 등장한다. 이런 다양한 요소 덕분에 아날로그 스틱으로 행성을 돌려가며 레이져만 쏘는 간단한 조작임에도 불구하고 은근 순발력과 민첩함을 요한다. 이런 게임 PSN 게임 중에 있었던 거 같은데... 뭐 어쨌든; 라쳇과 클랭크가 적절히 교대해가며 각기 다른 게임방식을 보여주는데 이것이 게임의 템포를 조절하는데도 큰 역할을 하며 서로 어떻게 만나게 될까 기대감을 가지며 몰입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간폭탄을 이용한 점프액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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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 순발력을 요하는 조정자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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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에는 아쉬운 점이 많다
라쳇&클랭크 시리즈는 PS2시절부터 꾸준히 정식발매되어 왔고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기 때문에 한글화작업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덕분에 자막뿐 아니라 음성까지 완벽한글화가 되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이번 라쳇&클랭크 퓨처2 역시 이런
한글화의 전통을 이어 받았으면 좋았을 텐데 안타깝게도 전작에 이어 자막만 한글화되어 발매했다. 음성까진 아니더라도 자막이 한글화 되었으니
게임을 즐기는데 별무리는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실상은 그렇지 못하다. 라쳇&클랭크 퓨처2는 CG부분에서는 자막처리가 다 되지만
게임플레이 중에 발생하는 이벤트성 대사는 자막지원자체가 없는 게임이라 이 부분에서는 아무런 자막이 없이 그대로 영어대사가 흘러나온다. 이런
부분은 사실 별 문제가 되지 않을 수도 있겠으나 퓨처2에서는 이벤트성 대사들이 게임 곳곳에 산재해 있기 때문에 상당히 거슬리는 부분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게임을 진행하면서 튜토리얼을 겸한 스테이지를 플레이할 때 음성으로 새로운 기술이나 퍼즐을 푸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 이 때 자막이 없으니 상당히 답답하다. 특정 지점에 서면 튜토리얼 자막이 등장하긴 하나 음성 설명에 비해 정보가 지극히 제한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뭐 이 부분은 제한적이긴 해도 자막이 나오니 너그러이 넘어간다고 치자. 그러나 게임 중에 라쳇과 클랭크가 대화를 주고받거나
혼잣말 등을 할 때가 많은데 대사를 알아듣지 못하니 게임의 몰입감이 다소 떨어지는 기분이다. 재미있는 대사들도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를
이해하지 못하니 게임을 100% 즐기지 못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꼬집고 넘어가자면 자막의 대사량을 적절히 조절하지
않고 너무 한 번에 표시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보통 대사가 길면 적절히 끊어서 대사스피드에 맞게 자막을 출력하는 것이 보기에
편한데 퓨처2에서는 한 번에 3줄 정도의 자막이 나오니 상당히 어지러운 느낌이다. 영어판이나 일본판의 자막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이왕
한글화 하는 거 좀 더 깔끔하게 정리가 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 한글화가 아예 되지 않은 것 보단 훨씬 편하게 즐길 수 있지만,
여러모로 많은 부분에서 어설픈 한글화가 참으로 아쉽다 아쉬워.

화면을 어지럽히는 무식한 대사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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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속 자막표기가 없는 대사는 이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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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아동용게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반드시 해봐라
라쳇&클랭크 시리즈는 겉모습만 보면 웬 고양이도 아니고 다람쥐도 아닌 이상한 생물체가 폴짝거리며 총을 쏴대는 그저 그런 게임으로 생각하게
된다. 사실 필자도 직접 플레이하기 전까지는 단순하며 아동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인 그럭저럭 할만한 게임으로 생각했었다. 허나 직접 플레이
해보고는 완전히 잘못된 판단임을 깨닫게 되었고, 이후에는 라쳇&클랭크 시리즈라면 믿고 구입해도 된다고 생각할 정도로 이 게임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 관련정보에 유아용 게임 같다는 댓글이 달리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해보고는 푹 빠져들었다"란
댓글이 달린다. 이는 라쳇&클랭크가 단순한 아동용게임이라는 선입견으로 놓치기엔 아까운 게임이라는 것을 증명해주는 결과가 아닐까? 본편은
물론이고 각종 수집요소, 투기장, 퀘스트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으니 이참에 한 번 라쳇&클랭크 시리즈의 매력에 빠져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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