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PS3' 대항마 'XBOX360 엘리트' 발표

오는 6월 16일 국내 발매되는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3'를 견제하기 위한 MS의 대항마 'XBOX360 엘리트'가 공개됐다.

한국MS는 12일 자사 회의실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를 통해 'XBOX360 엘리트' 모델을 최초로 공개했다.

'XBOX360 엘리트'는 기존 XBOX360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120GB의 하드 드라이브와 고화질 영상 감상을 위한 HDMI(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 포트가 장착된 것이 특징.

그리고 하얀색이었던 기존 XBOX360과 다르게 검은색으로 만들어져 좀더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며, 무선 패드와 충전 배터리, 헤드셋도 본체와 어울리는 검정색 버전이 발매된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추가된 XBOX LIVE 윈도우 메신저 서비스를 게이머들이 원할히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채팅 패드와 세계 최초의 크로스 플랫폼 게임 '섀도우런'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에 공개된 채팅 패드는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프로토 타입으로 XBOX360 무선 패드 하단부에 끼워서 사용하는 방식이며, 오는 가을경 한글을 지원하는 정식 버전이 발매될 예정이다.


오는 14일 발매되는 XBOX360용 게임 '섀도우런'은 XBOX360 게이머와 윈도우 비스타를 사용하는 PC 게이머가 XBOX LIVE를 통해 함께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이다.

기존 XBOX LIVE 서비스 이용자들은 기존 계정을 PC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며, PC 이용자들도 XBOX LIVE 실버 계정을 등록하면 자유롭게 멀티 플레이를 즐길 수 있다.

MS 측은 '섀도우런'의 PC 버전을 오는 7월경 발매할 예정이며, 이 타이틀을 시작으로 '로스트 플래닛' '기어스 오브 워' 등 크로스 플랫폼 기능을 지원하는 타이틀을 늘려갈 계획이다.

한국MS의 조혁 차장은 "'XBOX360 엘리트'은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에서 한국이 가장 먼저 발매된다"며 "발매 시기와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국내외 시장 상황을 적극 검토해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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