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3' 공식 발매, 소니의 역습이 시작됐다
소니의 차세대 게임기 PS3가 드디어 한국에 첫 발을 내딛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SCEK, 대표 이성욱)는 16일 용산 아이파크몰 4층 이벤트 홀에서 정식 발매 축하 행사를 시작으로 PS3 판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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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판매된 PS3는 80GB 하드 드라이브를 장착하고, PS2 게임 영상 및 DVD 영화 해상도를 1080p 고해상도로 업스케일링하는 기능 등을 갖춘 최신 펌웨어1.8 버전이 탑재된 모델. 특히 이 모델은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발매됐다.
SCEK는 이번 정식 발매를 위해 초도물량 5천대를 준비했으며, 벌써 온라인 쇼핑몰 예약판매를 통해 1천대를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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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발매 축하 행사는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아시아(SCE Asia)의 야스다 데츠히코 사장과 이성욱 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됐다.
일본 SCE Asia의 야스다 데츠히코 사장은 이 날 축사에서 "PC 온라인 게임 강국인 한국에 PS3를 발매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면서 "PS3의 성능과 파워가 한국의 인터넷 인프라와 합쳐졌을 때는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SCEK 이성욱 사장은 "PS2 이후에 5년 4개월만에 PS3를 출시하는 오늘은 SCEK를 비롯한 비디오게임업계와 게이머분들 모두에게 매우 뜻 깊은 날"이라면서 "향후 PS3를 이용한 고해상도 VOD 서비스가 실시되면 새로운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성공신화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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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장은 뜨거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 'PS3'를 가장 먼저 손에 넣고자 하는 열성 게이머들로 가득찼다.
특히, 국내 'PS3' 첫 구매자인 강유민(서울 중랑구 면목동, 31)씨는 행사가 시작되기 이틀전인 14일 오전 9시부터 기다리는 열성을 보여줬으며, 그 외에도 많은 인원이 몰려 SCEK가 이날 행사를 위해 준비한 333대의 PS3가 모두 판매됐다.
강유민씨에게는 일본 SCE Asia의 야스다 데츠히코 사장이 직접 PS3 동시발매 타이틀 5종을 사은품으로 증정했으며, 이날 행사장에서 PS3를 구매한 게이머들에게는 블루레이 영화 타이틀, HDMI 케이블, PS3 티셔츠 등의 기념품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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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PS3의 발매와 동시에 15개의 타이틀이 발매됐으며, PS3 네트워크 서비스도 시작됐다. SCEK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PS3 네트워크를 통해 PS3 PSN title(6개), PS1 Emul(8개), 무료 체험판 게임 (11개), Game Trailer (43개), Movie Trailer(9개), Game Item (66개)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6월 안에 PS1 Emul 게임 36개가 추가될 예정이다.
PS3 네트워크 서비스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는 PS3 네트워크 카드를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PS3 네트워크 카드는 PS3 홈페이지(www.playstation.co.kr)에서 신용카드, 휴대폰, 실시간 계좌이체, 문화상품권 등으로 결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