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는 게임 이유가 있다 3부, 국민 게임 '카트라이더'
인구 70% 이상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 이 대한민국에서 인터넷 인구 절반 이상의 사람들이 즐기고 있는 온라인 게임이 있다. 바로 캐주얼 레이싱 온라인 게임 '카트라이더'다. 이 게임은 온라인 게임을 하는 게이머들 중 모르는 게이머가 단 한 명도 없을 만큼 '국민 게임'이라는 호칭까지 얻고 있다. 수 많은 게임들 중 '국민 게임'이라는 호칭을 얻는 게임은 손가락에 꼽을 만큼 극소수에 불과한데, 서비스를 시작한 지 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가 '국민 게임'으로써 거듭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간단한 키 조작과 쉬운 맵 구성 그리고 다양한 게임 모드로 인해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밝고 화사한 그래픽과 듣고 신나는 즐거운 음악에 관심을 보인 사람들도 쉽게 게임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카트라이더'의 재미에 빠져들게 된다.
|
---|---
"'카트라이더'를 개발 및 서비스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점이 바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였습니다. 당시 레이싱 게임들은 어렵다는 고정관념과 함께 마니아 게이머들만이 즐기는 것이었는데,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개발한 게임이 바로 '카트라이더'입니다"
넥슨의 박용규 '카트라이더' 개발부 팀장은 '카트라이더'의 성공 요인에 대해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무조건 쉽고 단순한 게임은 자칫 게임이 지루해 질 수 있다는 단점을 미리 예견하고 오랜 시간 동안 질리지 않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꾸준한 콘텐츠 개발에 게을리 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실제로 '카트라이더'에는 각 테마 별로 구성된 수십 가지의 트랙이 준비돼 있으며, 레이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카트 바디와 다양한 아이템들이 지속적으로 추가돼, 게이머들은 언제나 새로운 느낌으로 '카트라이더'를 즐길 수 있다. 때문에 수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신규 게이머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수년 동안 '카트라이더'를 즐기고 있는 게이머들도 지루해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
---|---
* 캐주얼 레이싱 게임 e스포츠 정식종목 채택, '카트라이더'
이러한 장점 때문에 '카트라이더'는 2004년 6월 서비스를 시작하자마자 연일 기록갱신을 하며 인기가 급상승했고, 6개월 후인 2005년 1월에는 동시접속자수 16만 명이라는 기염을 토하게 된다. 이렇게 '카트라이더'에 대한 온라인 게임 시장이 뜨거워 지자 한국 e스포츠협회 공식종목으로까지 채택됐다.
지금까지 다섯 번의 대규모 리그를 치러오면서 e스포츠 종목으로써 그 입지를 탄탄히 굳혀왔으며, '스타크래프트'의 스타 프로게이머처럼 '카트라이더'에도 걸출한 스타 프로게이머들을 배출해 냈다.
초대 프로게이머 김대겸 선수를 비롯 조현준, 김진용, 김진희 등의 선수들이 수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특히 최연소 프로 게이머인 문호준(10) 선수도 당당히 성인 프로게이머들을 제치고 새로운 '카트라이더 황제'에 등극한 인기 프로게이머다.
이렇게 '카트라이더'를 통해 스타 프로게이머가 등장한 것은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까지 경기를 지켜보고 즐거워할 수 있다는 점이다. 문호준 선수가 새로운 '카트라이더 황제'에 등극한 'SK1682배 카트라이더 5차 리그' 결승전에서는 1천여 명의 관객들이 '카트라이더' 결승전을 지켜봤다. 1천명이라는 숫자보다도 나이에 상관없이 '카트라이더' 경기를 관람했다는 점에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카트라이더'는 게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들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는 게임이며, 소수의 프로게이머만을 위한 대회가 아닌 여성 게이머들을 위한 '퀸 오브 카트', 신용카드 회원들을 위한 '카트라이더 현대 블루멤버스 그랑프리' 이벤트 성 대회 등 불특정다수를 위한 이벤트 대회로써도 각광받고 있는 게임이기도 하다.
특히, 할아버지와 할머니들이 손주들과 함께 했던 '1080 우린 한 가족 게임 한마당' 행사나 가족 단위의 '매경 C클린' 대회 등에서는 '카트라이더'가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이라는 점이다.
|
---|---
* 다양한 마케팅 및 프로모션의 장,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가 '국민 게임'이라는 호칭이 붙고 e스포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기 시작하면서, 여러 기업들은 '카트라이더'를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의 활용 공간으로써 활용했다.
넥슨의 국내 사업 총괄을 담당하는 민용재 이사에 의하면 '카트라이더'는 밝고 친근한 느낌이기에 소비자들에게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쉽다는 점과 레이싱 온라인 게임이라는 점 때문에 게임 시 집중도가 높아 브랜드 노출에 효과적이라는 점 등에서 PPL 마케팅에 효과적인 게임으로 주목 받았다고 한다. 특히, 2005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PPL 마케팅이 진행되었으며, 2005년 하반기에만 PPL 광고를 통해서만 12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한다.
|
---|---
그 대표적인 예로 코카콜라의 코크 트랙과 BMW그룹코리아의 'BMW 미니쿠퍼' 카트 바디, 현대자동차의 '포니', 기아자동차의 '프라이드' 등이 '카트라이더'를 통해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펼쳤다. 이 외에도 훼미리마트와 파파이스, 한국코카콜라 등과 함께 연령대가 낮은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모션 상품을 내놓아 매출액이 상승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처럼 '카트라이더'는 쉬운 게임성과 대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게임인 만큼 여러 기업들도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장으로까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임이 되었다.
* 게이머들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게임, '카트라이더'
'카트라이더'가 처음 세상에 공개된 이후 만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카트라이더'는 명실상부한 '국민 게임'으로써 평가되고 있다. '카트라이더'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게임인 만큼 특정 소수만이 아닌 폭넓은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되었다. 또한, e스포츠와 여러 이벤트 성 대회 개최를 통한 게이머들의 적극적인 참여 그리고 다양한 마케팅과 프로모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만큼 '카트라이더'는 대중적인 게임으로 자리 잡혀 있다.
이렇게 대중적인 인기를 과시하고 있는 '카트라이더'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중국과 대만 그리고 북미지역까지 뻗어나갔다. 총 세계 회원 수 1억6천만 명이라는 어마어마한 수치를 자랑하고 있으며, 2006년 하반기 기준 누적 매출 1천억 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낳기까지 했다.
|
---|---
"언제나 게이머의 입장에서 즐거운 게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콘텐츠 개발을 마쳐 내부 테스트 중 재미가 없다는 평이 단 한 사람이라도 나온다면 전면 재검토에 들어갑니다. 왜냐하면, 소수의 개발진 조차 만족할 수 없는 콘텐츠를 가지고 다수의 게이머들을 만족시킬 수 없기 때문입니다."
'카트라이더'가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게이머의 입장에서 게임이 만들어지고 있다는 점을 넥슨의 박용규 '카트라이더' 개발부 팀장은 거듭 강조했다. 만드는 사람도 이를 즐기는 사람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게임, 그것이 바로 '카트라이더'이기에 '국민 게임'으로써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는 것이다.
넥슨의 민용재 이사는 "친근한 캐릭터와 쉬운 게임 룰을 장점으로 가지고 있는 '카트라이더'는 앞으로도 다양한 PPL과 제휴 사업을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마케팅 채널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더 큰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며 "'국민 게임'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