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다음 목표는 '캐주얼 스포츠 게임 시장'

'라그나로크 시리즈' '에밀 크로니클' '레퀴엠' 등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을 주로 선보이던 그라비티가 2007년을 맞이해 캐주얼 스포츠 게임 시장에 대한 야심을 드러냈다.

그라비티가 캐주얼 스포츠 게임 시장 도전을 위해 준비한 작품은 바로 '뿌까레이싱'과 'W베이스볼'. 그라비티는 21일 서울 롯데월드에서 '뿌까레이싱'과 'W베이스볼'의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두 게임 소개 및 향후 일정을 공개했다.


먼저 '뿌까레이싱'은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뿌까'를 활용한 바이크 레이싱 게임으로 애니메이션 '뿌까'에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뿐만 아니라 바이크 특유의 조작기법을 잘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캐주얼 레이싱 게임과의 차별화를 위해 클럽끼리 트랙의 소유권을 두고 에이스 대결을 펼치거나, 실제 레이싱 대회처럼 스폰서의 후원을 받기 위해 경쟁하는 요소도 도입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오는 8월에 캐릭터와 바이크가 추가되며, 오는 10월에 클럽과 미션 카드, 12월에는 애완동물과 바이크 튜닝 시스템이 추가된다.

'뿌까레이싱'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홍영준 개발팀장은 "'아직까지는 '뿌까레이싱'만의 차별화된 요소를 느끼기 힘들다는 의견이 많지만 '클럽과 스폰서 시스템 등 준비한 요소가 업데이트되면 '뿌까레이싱'만의 매력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W베이스볼'은 과거에 많은 인기를 얻었던 야구 게임 '제트 리그'를 만들었던 제트 스포츠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마우스를 활용한 짜릿한 손맛의 타격 시스템과 다양한 캐릭터를 성장시킬 수 있는 육성 시스템, 100여개 넘는 카메라 시점을 통한 사실적인 현장감이 특징이다.

'W베이스볼'은 현재 프리 오픈 베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KBO와의 계약을 통해 실제 야구 선수들을 용병으로 등장시키고, 마법투구의 밸런스와 타격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오픈 베타 테스트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또한, 3/4분기 내에 구장과 캐릭터, 아이템샵 등을 추가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 6명의 게이머가 함께 시합하는 3:3 시합 모드도 구현할 계획이다. 이 3:3 대결 모드에서는 게이머들이 자신의 포지션에 맞는 시점으로 게임을 즐기게 된다.

제트 스포츠의 장필봉 개발 팀장은 "아직은 미흡한 점이 많지만 야구 온라인 게임계의 4번 타자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라비티는 아이스하키를 소재로 한 온라인 게임 '바디첵 온라인'도 개발 중이다. '바디첵 온라인'은 현재 2차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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