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를 지키자...
북한과 남한이 합작한 모바일 게임
1945년 한국이 일본에게 독립이 되고 난 이후 '인접해양주권에 대한 대통령선언'에서 한국 정부는 독도를 포함한 한국 영토의 한계를 분명히
선을 그었고, 1954년 8월에는 독도에 등대까지 세워 세계 각국에 널리 알렸으며, 또한 독도 주변 영해 내의 수자원을 확보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정부는 뒤늦게 1952년 1월에 한국에 항의하면서 독도의 문제는 분쟁의 씨앗이 되고 말았습니다. 독도는 이미 세종실록 지리지
등과 같은 여러 문헌에 울릉도와 함께 한국영토라는 것이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신라 때 우산국을 정벌하여 독도와 울릉도를 얻어냈다는
객관적인 사실이 엄연하게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일본은 교과서, 방송 등과 같은 여러 매체에다 독도가 일본영토라는 왜곡된 주장을 사실인 양 계속
설득을 시키면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불러 가면서 자신들의 땅이라고 바락바락 우기고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다른 나라에 적극적으로 독도를
우리나라 땅으로 널리 인식을 시키는 것도 지혜로운 방법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 때문이었는지 이번에 모바일 게임으로 출시된 독도를 지켜라는
게임은 여러가지로 의미가 깊습니다. 독도를 지켜라는 북한 삼천리 총회사의 모바일 개발자들과 남한 북남교역의 모바일 기획자들이 이메일을 주고
받으며 합심해서 만들어 화제가 된 모바일 게임이거든요.
게임을 시작하기 전에..
게임을 실행하면 웬지 비장해 보이는 음악이 흐르면서 동이 트는 아침을 배경으로 고전적인 옷을 입고 기관총을 든 주인공 애국이의 멋진 모습이
나오는데요. 독도를 지켜라라는 타이틀을 보니 웬지 가슴이 뿌듯해 지는군요.. 다시 한 번 누르면 독도는 영원히 우리 땅이라는 멘트가 나오면서
아까 그 배경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 당연한 말인데, 웬지 모를 씁쓸한 기분은 감출 수가 없군요. 메뉴가 나오는데,
메뉴의 글이 타 모바일 게임에 비해서 큼직큼직한 녹색 글씨를 사용해서 메뉴가 한 눈에 확~ 들어오더군요. 주요 메뉴는 다른 모바일과 똑같은
메뉴를 가지고 있어서 친근한 느낌을 주는데, 선택할 수 있는 커서가 바다를 배경으로 한 독도를 상징하는 동그란 아이콘이군요. 아이콘을 내리면
삑삑거리는 단음이 나오는데요. 선택을 하면 삐~ 걱~ 소리가 나는 것이 인상적이군요.
범상치 않는 스토리와 평범한 그래픽
게임을 시작하면 웬 할아버지가 급하게 뛰어 오면서 왜적들이 독도에 쳐들어 와서 마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을 무참하게 살해했다는 말과 함께
할아버지 자신은 몸이 노쇠해서 움직일 수 없으니 주인공인 애국이 보고 마을을 지켜달라는 오프닝이 나오는데요. 이제부터 게이머는 독도 지킴이인
애국이가 되어 총 한 자루를 들고, 마을에 쳐들어오는 왜적들을 홀로 처치를 해야 합니다. 일단, 그래픽을 살펴보면 북한에서 만들지 않고,
남한의 이름 모를 중소업체에서 만들었다 해도 믿을 정도로 그렇게 나쁘지도 그렇게 뛰어나지도 않는 지극히 평범한 그래픽을 보여줍니다. 북한
게임이라 해서 막연하게 좋지 않을 것이라는 선입견을 확~ 깨버린 그래픽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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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방법과 게임설명...
조작방법은 숫자 키가 아닌 멀티팩 버튼과 거기 둘러 싸여진 화살표 버튼을 눌러 총 쏘기와 이동을 해야 합니다. 게임을 할 때는 왼쪽 오른쪽
버튼을 눌러 자신이 갈 방향과 적이 있는 곳을 좌우 방향으로 타겟을 설정하면 알아서 애국이도 따라가게 됩니다. 하지만, 총알이 많이 오는지를
감지하고 거기는 피해야 하기 때문에 총알이 많이 날아오는 지역이면 없는 곳으로 타겟 방향을 바꿔줘야 합니다. 그리고, 적이 있는 높이에 따른
위치에 따라 타겟을 아래, 위 버튼을 눌러서 설정하시면 되고요. 한 두번 정도만 누르면 적을 향해 자동으로 타겟이 설정되니까 빨리빨리 누를
필요없이 적의 높이에 따른 타겟의 조정에만 신경을 쓰셔서 게임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타겟은 방향키를 조금만 눌러도 움직이는 적들은 자동으로
타겟을 맞춰주기 때문에 어려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플레이 화면을 보시면 주인공 애국이 앞에 빨간 벽돌과 같은게 쌓여 있는데, 그걸
진지라고 합니다. 진지는 일종에 총알과 수류탄으로부터 주인공을 보호해주는 엄폐물인데요. 총알은 닿은 부분에만, 수류탄은 폭발범위에 닿게 되면
엄폐물은 사라지게 됩니다. 장비는 처음에는 권총같은 기본무기만 사용 가능하지만 적이나 적이 타고 있는 탈 것들을 총으로 쏴 폭발시켜
기관총이나 수류탄 같은 아이템들을 획득할 수도 있습니다. 수류탄과 총알은 서로 폭발범위와 효과가 달라서 피해와 타격을 주는 범위가 틀리기
때문에 적의 수나 적이 탈 것을 몰고 오는 것에 따라 각기 다른 작전들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물론 라이프가 많지 않다면 방탄복을 구입해서
입고 전장에 나오면 되겠죠.
숫자키인 3번 버튼을 누르면 방금 설명했던 무기들을 살 수 있으며, 적을 죽여서 나오는 점수 아이템을 먹어서 무기들을 구입하거나 점수를
모아서 미션을 빨리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미션은 총 9단계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통과한 미션은 다시 게임을 실행해도 이어하기 메뉴에
들어가서 해당 미션 숫자 아이콘을 방향키로 선택해서 누르면 바로 이어서 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는 아주 쉬운 편으로 FPS 게임을 못하는 분들도 재미있게 플레이하실 수 있습니다. 오히려 FPS 게임 잘 하시는 분은 게임이 너무
쉬워서 재미없을 수도 있겠군요. 아 참고로, 저는 이 게임을 할 때마다 고전 오락실 게임이었던 카발이라는 게임이 자꾸 생각이 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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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오락실에서 즐겼던 이 게임이 생각난다.
끝으로...
우연한 기회에 3월 첫째주 프로그램 가격이 무료라는 소식을 듣고, 당장 다운 받았는데, 이렇게 재미있고 통쾌한 게임을 만나서 기분이 무척
좋군요. 하지만, 삼일절에 런칭이 된 것을 기념하여 3월 첫째 주에 받으면 정보이용료가 공짜라는 걸 보도자료로만 알리고, 메직엔 어느
곳에서도 이를 알리지 않아 이것의 사실 여부도 알 수 없거니와 이렇게 뜻 깊고 재미있는 게임을 멀티팩 모빌샵에 직접 접속을 해야 이 게임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은 참으로 아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이런 게임은 정부 차원에서 대대적으로 홍보를 해야
하거늘...)더군다나, 작년 LGT에서 출시됐을 당시에는 일본을 자극할 우려가 있다는 통일부의 권고로 인하여 독도를 지켜라가 아닌 섬을
지켜라라는 제목으로 바꿔 게임을 서비스해서 게이머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었죠.. 독도를 지켜라는 이렇게 아쉬운 부분도 있고, 탈도 이래저래
많았던 게임이지만, 언젠가 우리가 남북도 통일되고, 남부럽지 않게 정말 주변 강대국들보다 강해졌을 때 이 게임을 보고 그런 날도 추억으로
넘기면서, 웃을 수 있는 날이 분명히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