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게임 회사들이 모였다', GC2007

지난 8월 23일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라이프치히 메세에서 개최된 GC2007이 주말을 맞이해 한창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이미 6회째를 맞이한 GC2007은 어느덧 유럽을 대표하는 게임쇼로 자리매김을 한 상황. 특히 라이프치히시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GC2007은 화려하고도 실속 있게 게임쇼를 운영하고 있어 배울 점이 많은 게임쇼로도 유명하다.

무려 400여개 게임업체들이 참가한 GC2007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게임을 전시한다 라는 점에서 벗어나 하나의 축제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한데 관람객들이 게임을 구경하는 것 외에도 중간 중간에 다양하고도 재미난 볼거리와 놀거리들을 제공하기 때문에 마치 하나의 거대한 문화 축제를 즐긴다는 느낌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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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쇼를 전시하는 라이프치히 메세의 외각에는 다양한 놀이 시설이 있어 관람객들이 놀이 시설도 이용하고 있으며 행사장 앞에 있는 인공 호수를 중심으로 관람객들을 위한 파티도 진행 되고 있어 관람객들이 야외에서 음료수와 맥주를 마시기도 하며 때로는 즐겁게 춤도 추는등 하나의 축제 같은 느낌을 주게 한다. 물론 게임쇼가 진행되는 행사장 안에도 놀거리 볼거리가 가득한데 보기만 해도 아찔한 느낌을 주는 자전거 묘기, 거대한 철로 된 공안에 사람이 들어가고 다른 사람들이 힘있게 밀어 거대한 볼링핀을 쓰러뜨리는 인간 볼링 게임, 즉흥 댄스 대회와, 나도 가수왕, 말타기 게임등 다양한 놀이 문화가 게임 전시장 곳곳에 배치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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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5개의 홀을 통째로 사용한 GC2007은 소니, 마이크로소프트를 비롯해서 닌텐도, 코나미, 세가, 아타리,액티비젼, 캡콥, EA등 전 세계 게임시장에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게임회사들은 총 출동했다는 점에서도 무척 관심이 가는 게임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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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점은 소니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통째로 홀 하나를 부스로 꾸며서 마치 하나의 테마파크 형식으로 꾸몄다는 점이다. 라이프치히 메세의 홀 하나의 크기는 대략 한국의 코엑스 전시관의 태평양홀과 대서양 홀을 합한 정도의 규모를 자랑한다.

유럽이라는 특성 탓에 대부분 비디오 게임들과 PC게임들이 주력 부스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물론 최근 독일에도 온라인 게임들이 인기리에 서비스 되고 있기에 중간 중간 온라인 게임들을 전시한 게임부스들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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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게임 부스들은 게임을 직접 시연하기 위해 기다리는 관람객들로 가득했는데 5개 홀이 쉽게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사람들이 가득했다.

특히 소니 부스와 마이크로 부스에 관람객들이 집중적으로 방문하는 상황을 연출했는데 소니의 경우에는 킬존2와 타임크리스4를 플레이 해보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에는 헤일로3와 고담레이싱4등을 직접 플레이 해 보기 위한 게이머들로 가득했는데 특히 헤일로3의 경우에는 한번 플레이 해 보기 위해서는 30여분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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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EA 부스는 니드포스피드 프로 스트리트를 시연해서 많은 호평을 받았고 미드웨이의 경우에는 언리얼 토너먼트 3를 플로그 스토어는 이미 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스펠본2를, 코나미는 메탈기어솔리드4와 헬보이 사이언스 오브 이블을 선보이면서 좋은 호평 을 받았다.물론 국내에서 이미 유명해질때로 유명해지 바이오 쇼크도 관람객들이 주로 찾는 인기 게임중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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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건 닌텐도 부스였는데 닌텐도는 마이크로 소프트나 소니처럼 홀 하나를 통째로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닌텐도 부스를 배치해 관람객들의 인상에 깊게 남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관람객들은 곳곳에서 WII에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을 즐기면서 무척 즐거워 했으며 행사장 곳곳에 배치되어 있는 쇼파에서 닌틴도DS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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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온라인 게임들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좋은 호평 을 받았는데 엔씨소프트의 길드워, 한빛소프트의 팡야등 국내게임들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길드워의 경우 지난달 유럽 인기 게임 차트에서 일주일동안 인기 게임 1위를 달성하는등 기염을 토한 탓인지는 몰라도 상당히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보여 유럽도 온라인 게임 시장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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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KIPA와 지스타를 통해 공동관으로 GC2007에 참가한 엠게임, 조이맥스, KOG, 등도 온라인 게임에 관심이 많은 독일의 게임회사들의 방문을 받았다. 가미고는 물론이고 프랑스텔레콤의 자회사인 고아닷컴, 독일 유명 미디어 그룹인 엑셀스프링 등이 한국 비즈니스 공동관에 방문에 다양한 국산 게임들을 살펴보고 갔다.


지스타의 해외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곽재희 과장은 "GC2007은 문화와 게임을 접목시켜 다양한 즐거움을 준다는 점에서 배울점이 많다. 특히 게임쇼의 다각화를 위해 정부와 게임업체 그리고 해당 시에서 다양한 각도로 게임쇼를 준비하며 덕분에 깜짝 놀랄만한 콘텐츠들이 등장하곤 한다"며 "한국의 지스타 역시 아시아를 대표하는 게임쇼로써 자리매김 하기 위해 GC2007의 다양한 콘텐츠들을 배우며 다각화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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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현재 독일은 아직까지는 비디오 게임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작년과는 비교 할 수없을 만큼 온라임 게임 시장이 발전하고 있어 한국 게임업체들에게도 중요한 기회의 땅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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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독일) 정동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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