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 수뇌들, 부산 ICON에 '집결'
닌텐도의 대표 코다 미데오, '버추어파이터2' '탐정 진구지 사부로'의 컨셉을 그린 '테라다 카츠야', 락스타 게임즈의 애니메이션을 담당한 박상순 등 전 세계 게임 업체에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개발자들이 오는 13일과 14일 부산에서 진행되는 '2007 국제게임개발자회의'에 참석한다.
부산 BEXCO 컨벤션 홀 2층 전관에서 진행되는 '국제게임개발자회의'는 매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게임 산업에 대해 재조명하고 세계 수준에 어울리는 게임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위에 언급한 게임 전문인 외에도 Ed Von Lee, Charles G.hollins Jr, 오시오카 마사루, 카와구치 요지 등 전 세계 유명인사 19명이 참가해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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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키노트 강연을 맡은 닌텐도 대표 코다 미네오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편식이 미래를 보장할 수 있을까?'라는 주제로 국내 온라인 게임에 대한 기대와 그에 따라 편중되는 타 플랫폼과의 관계를 다룰 예정이며, 독일 최대 모바일 게임 회사 Fishlabs Entertainment의 대표 Michael Schade는 '차세대 모바일 게임은 게임 마니아를 위한 것인가?'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새로운 고찰과 그에 따른 타겟층 활용에 대한 이야기를 강연한다.
이 외에도 테라다 카츠야의 '캐릭터 디자인이라는 일이란?' 강연과 아베 이와오의 '한게임 일본시장 성공 전략', 히라시마 마카유키의 '일본 모바일 게임 개발 현황' 등 게임 업계 전반에 관한 주제로 다른 다양한 강연이 이틀 동안 진행된다.
뿐만 아니다. '국제게임개발자회의'는 이런 유명 인사들의 강연과 함께 다채로운 게임 관련 프로그램으로 행사를 꾸몄다. 먼저 학생 및 초급 게임 개발자들을 위한 집중 워크샵 아카데미가 첫날부터 진행되며, 새로운 신기술과 멀티 플랫폼 환경에 맞는 비즈니스 환경을 제시하는 비전, 차세대 모바일과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DS, PSP 등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에 대해 이야기하는 모바일 등 4개 트랙, 40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부산광역시, KOTRA, 한국게임산업진흥원, 한국게임개발자협회과 함께 진행하는 '모바일 콘텐츠 코리아'도 열린다. '모바일 콘텐츠 코리아'는 세계 15개국 바이어 60개사가 참여해 모바일 신기술, 콘텐츠, 문화 분야의 이슈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으로 분야별 주요 퍼블리셔는 물론, 국내외 유명 이동통신사가 모두 참여한다.
이 외에도 바이어와 국내기업 일대일 미팅을 주선해주는 '상담회'와 '게임연구센터 과제 발표회', 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모여 만찬을 즐기는 게임 '개발자의 밤' 등이 열려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PC용으로 발매돼 큰 인기를 끈 게임 '쯔바이'의 온라인화를 공식 발표하고 게임 '쯔바이 온라인'을 최초로 공개해 이틀 동안 진행된 행사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국제게임개발자회의'의 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온라인 게임에 편중돼 있는 국내 게임 행사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는 최초의 행사"라며 "부산의 이점을 살린 다양한 구성으로 전 세계 바이어들과 게임 관계자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