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게임 대전 'WCG 2007' 개막, 4일간 열전 돌입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세계적인 게임 문화 축제 월드사이버게임즈(World Cyber Games, 이하 WCG) 2007 그랜드 파이널의 금일(4일) 개막을 시작으로 4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하는 WCG는 'Beyond the Game'(게임 그 이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전 세계 e스포츠 열풍을 주도하는 세계 최대 게임 문화 축제다. 작년 그랜드 파이널이 F1 레이싱 서킷으로 유명한 오토드로모 국립 몬자 서킷(Autodromo Nazionale di Monza)에서 열려 전 세계 게임 팬들의 열광을 받은 데 이어, 올해 WCG 2007은 미국 시애틀 미식축구 시호크스(SeaHawks)의 홈구장으로 유명한 퀘스트필드(Qwest Field)에서 개최를 앞두고 있어 전 세계 게임팬 뿐 아니라 IT 및 게임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를 집중시키고 있다.

'WCG 2007'은 바베이도스, 자메이카, 슬로베니아 등 6개 신규 참가국을 포함한 74개국, 700여 명의 선수가 참여함으로써 참가 규모부터 역대 최대로 개최된다. 이에 앞서, 한국 대표선수를 포함한 전 참가국 선수들은 10월3일까지 미국 시애틀에 위치한 선수촌 더블 트리 호텔(Double Tree Hotel)에 입촌하게 된다.

공식 개막식은 금일(4일) 열리며, 퀘스트필드 웨스트 홀(West Hall)에 마련된 특설 메인 무대에서 현지 시간 오후 6시부터 행사가 펼쳐진다. 개막식에는 WCG 공동조직위원장 자격으로 참석하는 박종우 삼성전자 디지털 미디어 총괄 사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참가선수단 국기 입장, 선수대표와 심판장의 페어플레이 선서 등 공식 행사와 함께, 비보이(B-boy)와 힙합 래퍼(Hip-hop Rapper)의 흥겨운 라이브 콘서트가 이어져 WCG 2007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

그랜드 파이널 토너먼트 대장정은 '스타크래프트' 무대 경기를 시작으로 7일까지 총 4일간 이어진다. 한국에서는 '스타' 진영수(STX Soul), 송병구(삼성전자 칸), 마재윤(CJ 엔투스), '워크래프트' 장재호 등 실력이 출중한 20명의 대표 선수가 진출해 전 세계 선수들과 자웅을 겨루게 된다.

개막 경기는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워크래프트'의 장재호 선수가 프랑스의 요안 메를로 (Yoan Merlo, France 1위) 선수와 첫 승부수를 겨룬다. 또한 마재윤 선수가 10월5일 첫 경기에서 브라질의 파울로(Paulo Cardoso Junior) 선수와 맞붙게 되며, 바로 연이어 진영수 선수가 폴란드 선수와 접전을 벌인다.

또한 WCG는 올해도 전 세계 게임 팬을 위해 위성 현지 생중계 및 인터넷 생방송을 제공한다. 대회기간 동안 28개의 중요한 메인 무대 경기가 한국 온게임넷과 중국 네오 TV(Neo TV)를 통해 위성 생중계되며, 메인 무대 경기 외에도 각 종목 주요 경기가 중국 네오 TV닷컴(www.neotv.com), GGL(www.ggl.com), WCG 공식 웹사이트(www.worldcybergames.com)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WCG의 글로벌 주관사 인터내셔널 사이버마케팅(ICM) 김형석 대표는 "'WCG 2007'은 개최 규모, 정식 종목, 참여 후원사, 위성 방송 시스템 등 모든 면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릴 것으로 예상돼 전 세계 WCG 팬과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게임 대회 최초로 위성 생중계 시스템 도입 등 여러 모로 WCG는 전 세계 게임 문화의 트렌드와 시스템을 이끌어가는 게임 대회로서, 올해도 역시 새롭고 흥미진진한 게임 문화 축제를 펼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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