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니버스, '케로로 게임 4개가 합쳐진 '케로로 월드' 기대해주세요'
요사이 구멍가게나 슈퍼에 가보면 '케로로' 관련 빵이 가득 차 있다. 또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 가봐도 여기저기서 '케로로' 관련 상품들을 볼 수 있다. 지나가는 초등학생에게 물어봐도 "요즘 '케로로'만큼 인기 있는 게 없다"고 말할 정도로 '케로로'는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최고의 인기 캐릭터다.
그래서 그럴까, '케로로'에 관련된 거대 '놀이터'인 '케로로 월드'를 만들겠다는 장진원 본부장의 얼굴에는 자신감이 묻어났다.
"겨울방학 시즌에 맞추어 연내에 '케로로 월드'라는 것을 오픈하려고 합니다. 대전액션 게임인 '케로로 파이터'와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가장 잘 담아낼 수 있는 RPG 장르가 개발 중에 있고요, 또 2가지의 캐주얼 장르 게임이 더 개발 중에 있는 상태입니다"
장진원 본부장은 4개의 다양한 '케로로' 게임을 개발해 초등학생들의 시선을 확 잡아끌겠다고 말했다. 게이머들이 쉽게 겨룰 수 있는 '케로로 파이터'를 구름 인터렉티브를 통해 우선 서비스한 후, RPG와 캐주얼 게임 2 종류를 첨가해 '붐'을 조성하겠다는 것. 장진원 본부장은 이들 4개 게임과 함께 다양한 콘텐츠로 겨울방학에 승부를 내보겠다고 굳게 다짐하는 모습을 보였다.
"단순히 게임만으로 구성되는 것은 아닙니다. '케로로 월드'에는 '케로로'에 관련된 모든 것들이 다 있을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애니메이션 스트리밍 서비스가 구현될 것이며, 캐릭터샵, 미니게임 등까지 전 연령층이 놀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되고 있습니다"
장진원 본부장이 생각하는 것은 '케로로'를 통한 거대한 '놀 거리의 장'이었다. 그리고 장 본부장은 이렇게 '케로로 월드'를 구상하게 된 계기를 한국에서의 '캐릭터의 부제'를 꼽았다. 미국의 '미키마우스' 일본의 '헬로우 키티' 등 세대를 뛰어넘은 캐릭터들이 개발되지 않은 상태에서 한국에서도 그런 '사례'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는 것이었다.
"비록 '케로로'는 일본에서 건너온 캐릭터지만 한국의 개발력과 마케팅 노하우를 잘 믹스한다면 충분히 세대를 뛰어넘는 장수 콘텐츠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게임 수출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추세라고는 하지만, 콘텐츠가 좋기 때문에 외화벌이의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장 본부장은 한국 게임 개발사의 개발 노하우와 투니버스의 '키즈 마케팅'이 힘을 합치면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었다. 투니버스가 '키즈 콘텐츠 시장'에 대해서는 어디에도 지지않을 만큼의 이해도를 가지고 있어 국내 시장을 기대할만하고, 해외 시장 또한 '케로로'라는 이름으로 기대할만 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어 '외화벌이'에 한 몫 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개구리 중사 케로로'는 꼭 저연령층만을 위한 애니메이션은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케로로 월드'도 저연령층을 포함한 모든 연령층에게 즐거움을 제공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연내에 1차적으로 오픈한 후, 차차 하나씩 선보이게 될 '케로로 월드'를 기대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