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션의 총집합이라고 할 수 있는 멋진 후속작!
PURSUIT FORCE : EXTREME JUSTICE
혹시 이전에 PSP로 나왔던 오리지날 타이틀인 체이스캅을 기억하는가? 오리지날 타이틀임에도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했던 그 작품의 후속작이
드디어 발매되었다. 당시 1편의 리뷰를 맡았었는데 2편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상당히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운 좋게 2편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2편은 PURSUIT FORCE -EXTREME JUSTICE란 제목으로 등장!(필자에겐 체이스캅이 입에 쫙 달라붙으니 이하
체이스캅2-_-)소개하기 전에 이 게임을 한마디로 설명하자면...... "형만 한 아우 없다는 소리를 개무시하는 타이틀"(크~비속어 작열)자
그럼, 본격적으로 체이스캅2에 대해서 알아보자.

그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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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SUIT FORCE -EXTREME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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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턴트 액션의 진화!
체이스캅2의 장르는 액션어드벤처로 분류되어 있는데 이걸론 뭔가 부족하다. 레이싱에, 총격전에, 저격에, 헬기지원에.... 하여튼 여러
가지의 분야가 복합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인공이 보여주는 각종 화려한 액션을 보고 있으면 종합 스턴트 액션 게임이라고 부르고 싶다.
1편에서도 차에서 차로 뛰어서 옮겨 타는 것에서부터 차에 아슬아슬한 포즈로 매달리고, 역주행을 기반으로 한 차량추적에 적의 차를 전복시키기
위한 차량을 활용한 몸싸움 등 화려한 연출로 게이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오리지날 타이틀임에도 불구하고 해외웹진에서도 약9점 정도의
높은 점수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때도 다양한 미션에 별로 부족함을 못 느꼈었는데 체이스캅2는 1편의 스케일과 액션은 새발의 피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모든 부분에서 파워업 했다. 앞서 설명했던 1편의 다양한 게임방식은 당연히 존재하며 여기에 동료와의 팀플레이를 강조하여
서로를 서포트 해주는 미션들도 탄생했다. 차량추격전을 할 때도 옆에 동료가 함께 하며 같이 적의 차량에 올라타 앞뒤에서 벌집을 만드는 연출도
가능. 아군이 적의 아지트에 침입할 때 멀리서 스나이퍼 역할을 맡아 저격을 하는 미션, 헬기를 타면서 지원하기 등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미션이 플레이어를 기다리고 있다. 플레이어가 조종할 수 있는 차량은 보트, 오토바이, 호버크래프트, 장갑차, 일반 시민의 차(?) 등
넘쳐나며 자신의 진지를 사수하기, 범인을 자백시키기 위한 위협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미를 추구하고 있다.

팀원들과의 협동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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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미 체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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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머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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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의 장점을 더욱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연출도 대폭 업그레이드
체이스캅1편에서도 상대방의 차에 옮겨 타는 연출로 색다른 맛을 선보였지만 그 외에 특별히 내세울 만한 연출자체는 없었다. 하지만
체이스캅2는 다르다. 상대방의 차에 옮겨 타는 연출은 물론이고 협력미션이 많은 만큼 전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상황이 벌어지며, 그에
맞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예를 들자면 차를 이용해 상대를 추격하는 것은 앞을 바라보면서 총을 쏘게 되는 반면, 팀원이 운전을 맡고
플레이어가 뒤쪽에서 추격해 오는 적을 뿌리치는 상황이라고 가정하면 연출 상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것도 완전히 다르다.
운전을 하는 것은 플레이어가 아니라 CPU라 자신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그만큼 화면의 움직임은 급박하며 조준하기도 실제 차에서
조준하는 것처럼 힘들어지는 것이다. 게다가 의도적으로 멋진 연출을 만들어내기 위해 좀처럼 볼 수 없는 영화적인 카메라앵글과 상황액션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기본적으로 상대차에 올라타는 연출 외에 대형트럭 같은 특수차량의 경우엔 바로 지붕 위로 올라가는 것은
현실적으로도 힘들기 때문에 옆에서 붙는 방식을 택한다.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 차에 매달려 끌려갈 때 아슬아슬하게 매달려 있으면서 바닥에 발이
끌리거나 몸이 닿을 것 같은 그런 카메라 연출을 활용한다는 것이다. 여기에 상황액션을 도입해 특정 버튼을 누르면 몸을 숙여 피하고 더욱더
아슬아슬하게 난간에 매달린다던지 하면서 스턴트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그리고 팀플레이가 많아진 만큼 상대의 차에 뛰어올라 앞, 뒤에서
동시에 총을 갈겨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상쾌함 굿. 다양한 미션이 준비된 만큼 다양한 연출을 보여주고 있으며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부럽지 않을 만한 연출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니. 게임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연출이 있기에 더했으면 더했다!

동료에게 운전을 맡기고 쫓아오는 녀석 처리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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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상황에 직면하는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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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볼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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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한 몸부림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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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가 안심하고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도와줘라
그래픽은 여전히 수준급
체이스캅2의 그래픽은 뭐 불만이 없을 정도로 좋다. 1편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연출과 그래픽을 선보였었는데 2는 그것을 능가하니 뭐 말
다했다. 정신없을 정도로 화려한 연출이 즐비하고 다양한 차량을 몰면서 도시를 달리고 혹은 보트로 물살을 헤치며 달리는데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프레임을 유지한다. 가끔씩 느려지기도 하지만 이 정도는 애교로 봐주며 자체 슬로우모션 효과라고 생각하게 된다-_- 보트를 타고 물위를 달릴
때는 화면에 작은 물방울이 튀는 효과까지 집어 넣는 센스까지 보여준다. "PSP도 물이 올랐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멋진 그래픽을
보여주는 것이 바로 체이스캅2다~

이벤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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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영화같은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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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내리는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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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면에 물방울의 표현까지
약간 어려웠던 난이도도 수정
전작의 경우 색다른 게임성으로 상당히 재미있었으나 한 번 죽으면 미션의 처음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하는 등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어렵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번작에서는 난이도를 언제든지 변경할 수 있으며 미션에서도 체크포인트가 존재하기 때문에 중간에 게임오버를 당하더라도
체크포인트를 지났다면 그 지점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다. 어려워서 못했던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느껴진다.(그렇다고 전작의 난이도가 적절했다는
사람들은 쉬워서 못하겠다는 그런 경우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화려한 액션에 비해 조작법은 간단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플레이하다보면
적응할 수 있다. 자동차운전 같은 경우는 엑셀과 브레이크, 사격버튼, 차량 옮겨타기를 잘 활용하면 되고, 돌입 미션 같은 것은 운전보다는
약간 조작이 힘들지만 못하겠다 싶을 정도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매뉴얼만 쭈욱 훑어보면 해결.

체크포인트로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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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입미션은 조작이 약간 힘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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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집요소와 도전정신
체이스캅2는 기본적으로 스토리모드 위주로 즐기면서 클리어한 미션은 바운티모드와 챌린지 모드에서 새로운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바운티
모드는 플레이했던 미션을 다시 클리어하면 성적에 따라 코인을 받는데 이 코인으로 상점에 가서 각종 치트나 그림, 동영상 등 각종 콘텐츠를
입수할 수 있다. 개수도 꽤 많으니 수집욕을 자극해 여러 번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 게임이 재미없었다면 반복할 이유도 없겠지만 재미있으니
반복 플레이도 만족스럽다. 챌린지 모드는 말 그대로 도전정신을 시험하는 모드로 플레이에 제한을 걸어둔다. 총을 사용하지 마라. 시간제한내에
성공해라 같은 제한이 있으니 극한의 도전정신을 시험하고 싶다면 즐겨라!

즐길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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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해서 얻은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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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치트나 그림, 3D모델을 얻을 수 있다
스토리도 강화... 하지만 한글화가 아니야!!!
전작이 간략한 미션 설명 후에 작전에 투입되어 오퍼레이터나 서장과의 무선교신으로 스토리가 이어졌다면 이번작은 미션 설명은 물론 팀원을
강조한 만큼 팀원끼리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동영상을 이용해 스토리를 전개하는 등 이야기의 흐름에도 상당히 신경을 썼다. 물론 임무
중에 각종 교신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 게임은 전작의 요소는 고스란히 살리며 더욱 업그레이드 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게다가 대사는 모두
음성을 지원한다. 아주 그냥 흠을 잡으려고 해도 잡을 수가 없는 이게임!! 하지만 의외의 복병이 있었으니............
1편이 한글화되어서 어떤 무선이라도 기분 좋게 볼 수 있었던 반면 이번에는 영문이다. 한글화 덕분에 서장의 거침없는 말 빨을 즐거운 마음으로
감상하고 이해할 수 있었던 반면 이번작은 이해불능.(아직도 서장의 지금 술먹었어?가 생각난다....-_-)스토리를 강조하면서 대화가 더
많아졌는데 영문판이라니...... 영어를 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대한민국의 많은 게이머들에게 비수를 꽂고 말았다.(필자는 엄청난 타격을 입고
말았다. 크헉!!)대사들에 모두 음성이 지원되면 뭐하는가... 한글이 아닌데.ㅠ_ㅠ 한글화만 되었어도 "두 개 사라"는 말이 나올 정도의
게임이건만........

브리핑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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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중에도 많은 대화가 오고 가지만 이번엔 영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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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화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전작보다 낫다
진짜 이 게임 재미있다. 형도 잘났지만 형을 월등히 뛰어 넘는 너무나 잘난 아우다. 한글화가 되지 않아서 스토리를 제대로 즐길 수 없는
것이 아쉽지만 그런 것들을 전혀 모른 채 미션 자체만 즐겨도 긴박감 넘치고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다. 전작이 한글화되어
더욱더 아쉽지만 뭐 어쩌겠나......ㅠ_ㅠ 한글화가 안되었지만 그점을 감안하고서라도 즐겁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 바로 체이스캅2! 아니
정식명 PURSUIT FORCE -EXTREME JUSTICE 라는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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