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딱 1만대 있는 한정 마우스 붐슬랭
어느 업체나 초창기에 출시된 게임이나 기기에 대한 환상이 있기 마련이다. 그게 좋은 성능을 가졌든 실패작이든, 이것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회사가 있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많은 업체들은 이를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나 기념 한정판을 출시하고 있다. 레이저에서 전 세계 1만대만 발매한 '붐슬랭'(Boomslang) 게이밍 마우스도 레이저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한정 마우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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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omslang Collecter's Editions 2007 / 게이밍 마우스
1800dpi Razer Precision 3G 적외선 센서
1000Hz Ultrapolling / 1ms response
32KB Razer Synapse 내장메모리
5개의 Razer Hyperesponse 버튼 기술
16-bit 데이터 전송 채널
60-120 IPS(inches per second), 15g 가속도
Zero-acoustic Ultraslick Teflon feet
Always-On 모드
On-The-Fly Sensitivity 기술
소장용으로 전 세계 10,000대 한정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한정으로 전 세계 1만대만 판매된 '붐슬랭' 마우스는 레이저社가 주변기기 업체로 시작을 알린 첫 번째 제품인 동명의 마우스를 레이저의 최신 기술을 도입해 새롭게 제작한 'Boomslang Collecter's Editions 2007 버전이다. 2007 '붐슬랭' 마우스는 홈페이지에 발매가 시작되자마자 얼마 되지 않아 매진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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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1999년 처음 출시 된 이후 계속되는 요청으로 같은 해에 두 번째 제품을 선보였고, 2003년에 세번째와 네번째 '붐슬랭' 마우스를 출시했다. 약 8년 동안 한결 같은 인기를 고수하고 있는 이 제품은 편하면서도 부드러운 조작성, 미려한 디자인 등이 장점으로 꼽힌다.
2007년 12월초 판매된 '붐슬랭' 마우스는 전 세계 10,000대 한정으로 제작됐으며, '붐슬랭' 오리지널 제품에 최대한 근접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특히 한정판답게 소장성을 높인 검정색 메탈 소재 케이스와 제품 고유의 일련번호, 제품증명서가 포함됐다.
이 제품이 오리지널 '붐슬랭'과 다른 점을 꼽자면 먼저 오리지널 제품은 볼 마우스였던 것에 반해 새롭게 발매된 2007 '붐슬랭'은 2006년 출시한 '데스에더'(DeathAdder) 마우스의 3G적외선 센서를 채택하고 있다는 점과 32kb 내장 메모리가 추가된 점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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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분에 2007 '붐슬랭' 마우스는 기존 볼 마우스보다 더욱 빠르면서도 정확한 움직임을 선보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설치한 프로그램을 통해 마우스의 감도와 속도, 프로파일 등을 변경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제품은 한정 소장용으로 가치는 충분하지만 사용하기에는 불편함이 따른다. 먼저철저하게 북미 게이머에게 익숙한 형태로 제작된 모양으로 인해 국내 게이머들이 사용하기에 너무 크다. 이 문제는 꼭 Xbox가 처음 나왔을 때 패드가 너무 커서 국내 게이머들이 불편을 느낀 것과 흡사하다. 또한 너무 큰 버튼과 양쪽 사이드에 존재하는 버튼은 원하지 않는 상황에도 자꾸 눌러져 답답한 점 역시 단점으로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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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로 이 제품은 사용하기보다는 소장용 제품으로 가지고 있는 것이 편하다는 것. 물론 레이저社의 다양한 신기술이 도입돼 있는 점과 뛰어난 성능은 사용하기에 부족함이 없지만 초기 모델인 만큼 불편함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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