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전문 업체 '매시브', 공룡 'EA'와 손잡다
비디오 게임 속 광고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자회사 '매시브'(Massive)가 전 세계 게임 시장의 거대 기업인 일렉트로닉아츠(이하 EA)와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매시브'는 EA에서 출시되는 다양한 비디오 게임 속에 '게임 내 동적 광고'(In-game Dynamic Ads)를 제공하게 되며, 이는 Xbox360 및 PC 패키지 게임들을 대상으로 18~34세의 고객들에게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은 광고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EA의 프리미엄 콘텐츠와 비디오 게임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광범위한 광고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토대로 해 이루어졌다.
'매시브'는 현재 유통되고 있는 레이싱 게임 '니드포스피드'(Need For Speed) 시리즈를 비롯해, '니드포스피드 카본'(Need for Speed Carbon)과 '니드포스피드 프로스트리트'(Need for Speed ProStreet)를 포함한 PC와 Xbox360 플랫폼들의 게임 내 광고 네트워크를 독점적으로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또한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또 다른 EA 레이싱 타이틀, '번아웃파라다이스'(Burnout Paradise) 역시, 동적 광고를 통해 마케팅 담당자들과의 작업을 함께했다.
'매시브'의 수석 부사장 Brian Bos는 "우리는 광범위한 '매시브'의 콘텐츠가 대표 브랜드로서 소비자들에게 계속 이용되도록 하겠다"며, "게임 속 광고의 발전과 확장을 위해 EA는 꼭 필요로 하는 우리의 동료다"라고 말했다.
EA 역시 이번 계약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A는 광고주에게 '매시브'의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현재의 타이틀에 관여해 이익 분배의 기회를 제공하고 그 이상의 확장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한편, 이번 계약은 단순히 게임 속 광고가 활성화된다는 점 외 큰 의미가 있어 많은 전문가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특히 비디오 게임 시장을 이끌고 있는 EA가 본격적인 게임 속 광고를 사용하고 안정적인 수익으로 연결만 시킨다면 차후 TV나 인터넷 광고를 능가하는 새로운 광고 수단으로 각광 받을 수 있기 때문.
Opel의 유럽 미디어 전략 코디네이터인 Rouwen Bastian은 "게임 내 광고는 오늘날의 청소년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 '매시브'와 EA의 다년간 협정은 다른 매체 형식과 비슷하게 게임 내 광고를 구체화 하면서 우리에게 보다 엄청난 전략을 가능 하게 할 것"이라고 언급했으며, 영국 MindShare Interaction그룹의 Account Director, Richard Dance는 "성장하는 게임 내 동적 광고 제휴는 게임을 만드는 사람들에게 있어 더욱 신나고 창조적인 매개체가 된다. 비록 표면적인 기회의 제공이라고 느껴질 지라도, 고객들은 그들의 멀티채널 전략의 일부분이기도 한 게임 내 광고를 열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