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뱅크OP', '스페셜포스' 최강 등극!

총 상금 1억 원을 두고 펼쳐진 태양의 맛 썬컵 온게임넷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 그랜드파이널에서 'IT뱅크OP'가 우승을 차지하며, '스페셜포스' 최강의 자리에 올라섰다.


태양의 맛 썬컵 온게임넷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는 지난 한 해 동안 네 번의 리그에서 우승한 팀 중 '스페셜포스' 최강을 뽑는 대회로, 금일(23일) 용산 아이파크몰 이스포츠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마스터리그 그랜드파이널에는 'FILA Archive'(4차 리그 우승)를 꺾고 올라온 'IT뱅크OP'(1차 리그 우승)와 'IT뱅크'(3차 리그 우승)를 제친 'nL'(2차 리그 우승)과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번 결승전은 공격일 때만 점수를 딸 수 있는 공격포인트 5라운드 3선2선승제로 펼쳐졌으며, 양팀 주장의 추첨을 통해 1경기 벙커버스터, 2경기 KF815, 3경기 데져트캠프에서 펼쳐졌다.


벙커버스터에서 펼쳐진 제1경기에서는 경기 초반 'IT뱅크OP'가 잠시 밀리는 모습이었지만, 리더 스나이퍼 조영락 선수의 시기 적절한 돌격과 홍일점 송미나 선수의 후방 지원에 힘입어, 2대0으로 1경기를 따냈다.

이어 KF815 맵에서 펼쳐진 2경기에서, 'nL'은 'IT뱅크OP'를 상대로 속수무책이었다. 이전 경기에 비해 빠른 템포로 진행했던 'IT뱅크OP'를 상대로 'nL'은 공격과 수비 전술을 다양하게 펼쳐보았지만, 단합된 팀웍과 송미나 선수의 든든한 후방 지원에 번번히 아까운 포인트를 놓쳐야만 했다.

결국, 2경기 마저 3대1로 점수를 내주며, '스페셜포스' 마스터리그 그랜드파이널의 우승 상금 5,000만원은 'IT뱅크OP'가 차지했다.

'IT뱅크OP' 프로게임단 조광희 감독은 "먼저 아이들이 1년 동안 열심히 한만큼 좋은 결과로 나타나 기쁘게 생각한다"며 "지난 1년 동안 열심히 해주었던 것만큼 올 한해도 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한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아래는 'IT뱅크OP' 팀 인터뷰 내용

Q) 이번 그랜드파이널의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은?

A)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더 노력해서 더 좋은 결과를 낼 것이다.

Q) 맵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오늘은 어땠는가?

A) 맵은 솔직히 운이다. 벙커버스터와 KF815 두 맵이 뽑혔을 때 준비를 많이 했던 맵이라 이길 것이라 자신했고, 이 두 맵이 연속으로 뽑혔을 만큼 맵 운이 좋았다.

Q) 오늘 MVP를 꼽는다면?

A) 두 말 할 것 없이 송미나다. 공격이면 공격, 수비면 수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잘 해준 것을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Q) 조영락 선수는 올 8월에 군대를 간다고 하던데?

A) 리더인 조영락뿐만 아니라 올해 팀원 남자들은 모두 군대로, 송미나는 학업에 열중할 계획이다.

Q) 그 이후에 팀은 어떻게 되는가?

A) 송미나의 경우에는 여성 리그에서 활동할 수 있었겠지만, 활동을 안한다고 하니 사실상 'IT뱅크OP'는 해체되는 것이나 다름없다.

Q) 앞으로의 활동 계획은?

A) 남은 MBC게임 그랜드파이널과 올 시즌에서 기회가 되는 데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유종의 미를 거둘 것이다. 평생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남은 기간 동안 다른 팀원들과 함께 할 것이다.

공동 취재 = 게임동아 김현구 기자(nogun_fins@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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