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까프 프로게임단, '감독님 결혼 선물로 우승 바치겠다'
르까프 프로게임단 소속의 프로게이머들이 15일 조정웅 감독의 결혼 선물로 우승을 바치겠다는 뜻을 밝혔다.
15일 결혼식장에 모습을 드러낸 르까프 게임단 선수들은 조정웅 감독의 결혼식에 대해 '연예인과 결혼해서 정말 좋겠다'고 부러워 하면서도 이번 시즌에 우승 트로피를 놓치지 않겠다는 자신감도 함께 보였다.
지난 시즌까지 주장을 맡았던 최가람 선수는 "감독님이 시즌 중에 신혼여행을 가시는데 마음 편히 다녀오시도록 우리가 더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감독님께 가장 큰 결혼 선물로 이번 시즌 광안리 우승을 안겨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제동 선수 또한 "감독님이 2경기 동안 안계시지만 변함없이 열심히 하겠다"며 "감독님이 안계시는 동안에도 1위 자리는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다짐 했다.
또 르까프 오즈의 주장인 이유석 선수는 "감독님이 안계시더라도 주장으로써 내부를 잘 다지고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면서 "아침 10시에 일어난 후 새벽 1시까지 매일 매일 훈련을 하고 있다. 우리는 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르까프 오즈 게임단은 11승4패로 2008신한은행프로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감독이 신혼여행을 가는 동안 르까프 오즈는 16일에 공군과, 21일에 삼성전자와 격돌이 예정되어 있다. 공군은 4승11패를 기록하고 있어 하위로 분류되고 있지만 순간 순간 괴력을 발휘하고 있어 무시하지 못할 팀이다. 삼성전자 또한 11승5패로 르까프 오즈의 뒤를 바짝 쫓고 있어 쉽지 않은 대결이 예상된다.
한편, 르까프 오즈 조정웅 감독은 신혼여행 중에도 인터넷 접속을 통해 선수 엔트리를 비롯해 이들 대결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