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핏(Wii Fit)이 뭐길래? 긍정, 부정 의견 엇갈려


해외에서 호평 중에 발매되고 있는 가정용 게임기 Wii의 체감형 컨트롤러 '위핏'(Wii Fit)이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엇갈리며 연일 게이머들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위핏'은 기존에 나와 있는 컨트롤러와 달리 넓은 네모 판처럼 생긴 독특한 컨트롤러로, 사용자가 직접 그 위에 올라 여러가지 동작을 할 수 있도록 한 Wii용 주변기기다. 특히 위에서 요가나 헬스 등의 동작을 직접적으로 따라할 수 있도록 해 여성 사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로이터 및 주요 해외 외신들은 '위핏은 재활훈련 및 운동을 꺼려하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자극을 동시에 주는 참신한 기구'라는 표현을 하며, '위핏'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용자들 역시 'Wii용 게임보다는 위핏에 관심이 생겨 구매하게 됐다'는 반응을 보여 '위핏'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위핏'이 선행 발매된 북미와 일본, 유럽, 호주 등에서는 '위핏'의 구매가 예약 판매로 진행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으며, 영국의 경우 판매 물량이 부족해 게임 순위차트에서 떨어지는 진귀한 현상도 벌어지기도 했다. 북미는 첫날 65만개가 판매됐으며, 애널리스트는 '위핏'이 북미 내에서만 400만장의 판매고를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이와 다르게 '위핏'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상당히 높게 나왔다. 해외 외신 로이터의 경우 '위핏'을 사용하다가 사고를 내는 사용자들이 잇따르고 있고, 피해액만 4,000만 달러(한화 약 410억원)에 이른다는 기사를 냈다. 게임에 익숙하지 않은 사용자들이 무리하게 동작을 따라하다가 넘어지거나, 주변 사물을 치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

또한 '위핏'의 효과를 전혀 느낄 수 없다는 사람들도 늘어 과대 광고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태다. 일본 내에서는 '위핏'의 광고가 두뇌게임처럼 과장된 효과로 포장돼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며, '위핏' 자체의 안전 장치가 전혀 없는 점도 문제시 했다.

한 게임 전문가는 "'위핏'이 독특한 운동기구임은 확실하지만 게임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자칫 실수를 유발할 수도 있다. 적절한 안전 수칙과 추가적인 안전 장치 등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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