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중국, 차이나조이에서도 못된 버릇 못 버리다
전 세계 짝퉁 사업을 이끌고 있다 싶은 중국의 행태가 차이나조이에서도 어김없이 드러났다. 약 80여개의 국내외 업체가 출전한 차이나조이 행사에서 당당히 베낀 게임들을 출전시켰기 때문.
국내에서도 유명한 '기타히어로'나 '엘소드', '카트라이더' '오디션' 등 많은 게이머들을 이름만 바꿔 출시하는 형태도 보여 중국의 못된 버릇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랐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BLTECH라는 중국 개발사에서 선보인 한 액션 온라인 게임은 대구 개발사 KOG가 개발하고 넥슨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온라인 게임 '엘소드'와 동일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 게임은 배경과 캐릭터의 모습이 다를 뿐, 움직임, 진행 방식, 게임성이 모두 동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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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초반 진행이나, 움직임, 심지어 필살기를 사용할 때 나오는 독특한 컷인까지도 그대로 사용해 정말 '엘소드'가 아닐까 착각이 들정도다.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기타히어로'도 중국판으로 변경돼 등장했다. 이 게임은 '기타히어로'의 기본적인 구성은 물론, 진행 방식까지 모두 '기타히어로'와 동일했다. 특히 독특한 게임 시스템인 점수를 추가로 얻는 방식들까지 완전히 동일했다.
이 외에도 '오디션'과 동일한 리듬 게임들도 다수 보였으며, '던전앤파이터'와 흡사한 게임들도 2~3개를 만날 수 있었다.
문제는 개발자들이나, 부스 관계자들이 관련 게임에 대해 "순수하게 우리가 제작했다"라는 뻔뻔한 모습을 보인다는 점이다. '엘소드'와 흡사한 게임을 제작한 업체의 관계자는 "한국에 이런 게임이 있는지 모르겠다. 이 게임은 우리의 순수한 개발 게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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