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온라인, 글로벌 서비스 비결 '커뮤니티 장려'
2006년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게임대회 GNGWC(Game & Game World Championship)의 2008년 공식 종목에 아틀란티카, 네이비필드, 실크로드와 함께 온네트의 온라인 골프게임 '샷온라인'이 선정됐다.
샷온라인은 온네트에서 개발하고 서비스하는 Full 3D 골프게임으로 현실적인 골프에 근접한 재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실제 골프장을 배경으로 넣고, 클럽 선택에 따른 비거리나 골프 기술들을 사실적으로 구현해 게이머들은 실제 필드에서 골프를 치는 듯한 재미를 게임 내에서 만끽할 수 있다.
게임은 턴(turn) 베이스로 진행되어 게임 중에도 게이머간에 대화가 손쉽게 가능하며 또한 광장을 이용한 다양한 활동과 길드활동 등 커뮤니티 성격이 게임 내에 반영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어, 일본어, 영어, 독일어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으며 2008년에는 홍콩/대만어 서비스 및 중국어 서비스가 오픈됐고, 2008년 하반기에는 스페인어, 프랑스어 서비스를 비롯 러시아어, 포르투갈어 서비스 등을 준비 중에 있다.
3년 연속으로 대회에 참여하게 된 소감과 샷온라인의 글로벌 서비스에 관련해서 온네트의 GNGWC 담당자인 윤연경 과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Q: GNGWC 2008로 3번째 대회 참가이다. 소감과 느낌은?
A: GNGWC에 3회째 참가하게 되니, 샷온라인 게이머들이 대회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그동안 GNGWC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는 반증이라고 생각되며, 담당자로서 성취감도 있고 더 커진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해야겠다는 책임감도 크게 다가온다.
Q: 3년간 대회에 참가했는데 어려운 점은 없는지? 대회 개선 방안이나 건의 사항은 없나?
A: 지난 2년간 GNGWC 대회의 내용과 규모가 커진 것과 함께 샷온라인 서비스의 규모도 커지고 서비스 지역도 더 넓어졌다. 이에 따라 더 많은 게이머들이 대회에 참여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한 고민도 커지고 있다. 다양한 지역에서 더 많은 게이머들이 대회를 참여할 있도록 기회의 장을 넓히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올해는 KIPA에서 이런 점을 고려해 지역본선 개최 지역을 확장했다. 올해 대회는 이만큼의 성장으로 충분히 만족스러운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Q: GNGWC 행사를 통해 게임의 변화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는가?
A: 2006년 제1회 GNGWC에 참가한 이후 글로벌 서버의 신규 가입자와 동시접속자가 두 배 이상 늘었다. 당연히 매출도 그만큼 상승했다. 2007년 GNGWC는 당시 서비스를 막 시작했던 독일 서비스가 급성장 하는 기반이 되었다.
게이머들도 GNGWC에 2년 연속 참여하면서, GNGWC를 샷온라인의 연례 국제대회로 인식하고 있고, 대회 개최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해는 동남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서도 지역본선을 개최하는 만큼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GNGWC에 참석할 수 없었던 게이머들의 기대와 참여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Q: GNGWC에서 게임의 어떤 모드로 게이머들이 대결을 펼치게 되나?
A: 샷온라인은 기본적으로 턴 베이스로 진행되는 게임이다. 따라서 온라인은 개별적으로 스트로크 플레이를 진행해 이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한 순서로 지역 본선 진출자격이 주어진다.
지역본선 오프라인 대회에서는 1:1 매치 플레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회 맵은 기존 게임 코스 중에서 지정된 코스에서 경기를 펼치게 되며, 선수들은 각자 자신이 키운 캐릭터와 장비를 착용하고 플레이하게 된다.
Q: 국내 게이머와 해외 게이머의 차이점을 설명한다면?
A: 일반적인 게임들은 각 지역마다 게이머들의 특색이 꽤 뚜렷하게 나타나는 편인데, 샷온라인은 국가나 지역별로 게이머들의 특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 골프라는 소재 자체가 전 세계적인 공통의 문화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다.
지역의 차이가 없이 게임에 대한 충성도가 매우 높으며 커뮤니티가 매우 강하게 형성되어 있다. 다른 게임에 비해 연령층이 높은 편인데, 서비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주 연령층이 20~50대라는 점도 각 나라별 서비스가 공통적으로 가진 성향이다.
차이점이라면, 샷온라인 게이머들은 실제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편인데 독일 같은 경우 지역적 문제로 실제 골프를 치는 게이머가 적은 편이라는 점 정도인 것 같다. 그래서 특히 독일 게이머들이 게임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Q: 글로벌 서비스의 특별한 노하우에 대해 설명한다면?
A: 샷온라인의 글로벌 서비스는 OnNetUSA가 운영하는 게임 포털인 게임스캠퍼스(www.gamescampus.com)에서 진행 중이며, 전체 게이머 중의 약 60%가 미국 게이머이며, 영국을 비롯한 유럽 게이머들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OnNetUSA가 미국 시장에 진입하여 4년 동안 샷온라인 서비스를 진행 중인데, 그간 탄탄한 서비스 노하우와 글로벌 마케팅으로 통해 약 90여개 국가에 게이머를 확보하고 있다. 본사인 온네트와의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많은 국가에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이라고 본다.
샷온라인의 강점 중의 하나인 커뮤니티 기능을 장려하고 있는데 90여개의 국가에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 됨에도 불구하고, 각 지역에 자체적으로 오프라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어 있는 국가들이 많다. 또한 글로벌 서비스이다 보니 국가라는 장벽을 넘어 길드를 형성하여 활발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GNGWC는 이런 글로벌한 샷온라인 커뮤니티 활동이 만나는 접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 작년의 경우, 글로벌 서버에 있는 길드의 길드원 4명이 미국과 유럽 등에서 각각 본선을 통과해 GNGWC 최종 결승전에서 서로 얼굴을 처음 마주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Q: 해외에서 서비스 분위기가 가장 좋은 곳은 어디인지?
A: 글로벌 서비스의 주 무대인 미국과 유럽이다. 특히 작년 5월에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한 독일어 서비스의 경우, 서비스의 급속한 성장과 함께 샷온라인이 독일에서 가장 큰 스포츠 게임으로 자리 잡았다. 게이머들 사이에 샷온라인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매우 높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