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스타즈', 아이템매니아로 둥지 옮긴다
한빛소프트(대표 김기영)은 7년간 운영해온 프로게임단 '한빛스타즈'를 아이템매니아(대표 이정훈)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금일(31일) 밝혔다.
'한빛스타즈'는 2001년 5월 창단 이후 프로리그 첫해 우승 경력이 있으며, 김동수, 강도경, 나도현, 김동현 등 유명 스타를 배출한 바 있는 e-스포츠 명문 구단이다.
이번 인수 계약으로 '한빛스타즈'는 팀 해체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게 됐으며, 이재균 감독과 기존 선수들의 고용 승계도 약속돼 선수들의 거취 문제도 어느 정도 해결됐다.
한빛소프트의 김기영 대표는 "회사의 인수 후에 바로 '한빛스타즈'를 해체하는 것은 도의적으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해 이번 시즌에 참여하면서 인수업체를 물색해 왔다"며 "감독과 선수의 고용승계와 e-스포츠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관심과 투자 의지가 있는 곳에 매각하게 되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이템매니아의 이정훈 대표는 "앞으로 '한빛스타즈'가 옛 명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아낌없는 투자를 지속적으로 할 것"이라며 "e-스포츠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한빛스타즈'라는 명문 구단을 인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