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포스' 초대형 랜파티, 부산에 5만명 몰려

부산 벡스코 행사장이 '스페셜포스' 게이머들로 가득 찼다.

15일 드래곤플라이가 개최한 '스페셜포스 랜파티 스페셜파티 2008(이하 스포랜파티2008)은 지난 해에 이어 이번에도 벡스코를 가득 채울만큼 많은 인파가 몰리며 성황리에 개막했다.

박철우 대표는 축사를 통해 "지난 해에 행사를 연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며 "드래곤 플라이는 더 열심히 게이머들이 즐길 수 있는 행사를 만들어갈 것이다. '스페셜포스'의 개발과 서비스 또한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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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는 성공적이었다. 우선 행사의 참가 인원이 어마어마했다. 일단 5명으로 구성된 300개 클랜이 행사에 참여해 '고수급' 선수만 1천5백 명이 모였다. 드래곤플라이 측이 서울, 대구, 울산, 대전, 광주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부산으로 오는 버스를 제공하는 등 호송작전을 벌인 탓이다. 또 행사 시작 전에는 지난해에는 없었던 긴 줄이 벡스코 행사장 전체를 감아 이번 행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행사가 시작된 뒤에는 게이머들이 분주하게 행사장을 돌기 시작했다. 지난 해에는 고수들 간의 대결을 지켜보는 것이 행사의 주 콘텐츠 였지만 이번엔 달랐다. 게이머들은 행사장에 올 때 별도의 코인을 세 개씩 받았고, 공기 소총 쏘기, 코인 던지기, '스페셜포스' 대결로 코인따기 등을 진행하며 코인을 얻는데 열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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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코인은 행사장 내에 가득한 놀이시설을 마음껏 즐길 수 있게 한 '화폐 단위' 였다. 다른 게이머들과 대결을 해서 코인을 얻기도 하고, 여러 가지 미니 게임들을 즐기면서 게이머들은 코인을 모았다. 코인으로는 PX에서 음료수를 사 먹을 수도 있었고, 경매에 참여해 '빌립' PMP나 노트북, 미니 선풍기 등을 얻을 수 있었다.

행사장에 참가한 윤미경(23) 씨는 "코인 시스템이 생겨서 행사가 더할나위 없이 즐거워 졌다"며 "내년에도 꼭 행사에 참여해서 코인 모으기에 열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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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파티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이어졌다. '스페셜포스' 프로게임단들 간의 박진감 넘치는 대결도 펼쳐졌고, 액티비전에서 '기타 히어로'를 시연하기도 했다.

또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스페셜 포스 토너먼트' 결승과 체리필터의 축하공연, 시상식 또한 오후 시간에 차례대로 이어질 예정이다.

'스페셜포스'는 2004년 7월 처음 서비스를 한 이래 한국의 대표 FPS 게임으로 인정받고 있다. 현재 동시접속자 13만 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 게임의 개발사인 드래곤 플라이는 3년째 꾸준한 케이블 방송 리그를 진행하고 매년 게이머 친향적인 오프라인 축제를 열어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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