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폰은?
애니콜 소울폰, LG싸이언 시크릿폰, 스카이 러브캔버스폰 등 빅 3가 내놓은 전략폰 가운데 10대들이 가장 선호하는 제품은 무엇일까?
최근 모바일 포털 모키(대표이사 최지웅)가 지난 7월 21일부터 자사 회원들을 대상으로 최신폰 구매의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0.9%가 러브캔버스폰을 구입하겠다고 응답했다. 시크릿폰의 경우 24.8%, 소울폰이 24.2%를 각각 기록해 러브캔버스폰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제품 만족도는 세 제품 모두 높았다. 마음에 드는 편이다(44.2%), 매우 마음에 든다(37.6%), 보통이다(15.5%) 등 만족도가 97%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폰 구매를 결정하는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는 디자인(21.6%), 편리한 인터넷 사용(20%), 디지털카메라 화소수 및 기능(13%) 등을 꼽았다. 특히 휴대폰 기능에서 인터넷의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이 눈에 띈다.
가격을 고려하지 않을 경우 경우 구매의사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63.4%가 확실한 구매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반면, 출고가 69만 9천원은 구매력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출고가를 기준으로 구매의사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9%가 '구입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고, '구입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17.6%에 불과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현재 7,100명이 넘는 회원이 참여했으며 오는 22일까지 계속 진행될 예정이다.
모키의 최지웅 대표는 "폰 제조사들은 10대들이 브랜드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지 않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휴대폰 구매기준에서 디자인과 인터넷 기능의 비중이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