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 '1년간 기업공개 없어…개발에 집중'

드래곤플라이가 향후 1년간 기업공개에 도전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스페셜포스 랜파티 스페셜파티 2008'에 참가한 박철우 드래곤플라이 대표는 "드래곤 플라이는 향후 1년간 기업공개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박 대표는 "오는 10월 경에 '카르마2', 내년 1~2월에 '메탈슬러그', 내년 9월 경에 '스페셜포스2' 등 지금은 게임 개발에 기업 역량을 총 집중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며 기업공개 연기 이유를 설명했다. 박 대표는 "1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원점 상태에서 홍콩, 런던, 일본, 중국 등 다양한 시장에서의 기업 공개를 고려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철우 대표는 가장 기대하는 드래곤플라이의 차기작으로 '카르마2'를 꼽았다. 박 대표는 "'카르마2'는 드래곤플라이의 진정한 첫 퍼블리싱 게임이 될 것"이라며 "판타그램과 블루사이드 두 회사와 함께 총력을 다해 개발중이고, 꽤 잘나왔다"라고 말했다. 박대표는 또 "3년간 '스페셜포스'를 통해 진행한 e스포츠 노하우를 '카르마2'에 풀가동할 것"이라고 '카르마2'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현재 '카르마2'는 8월 중에 비공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오는 10월로 시범 서비스가 연기된 상태다. 박철우 대표는 "지금도 완성도가 높지만 더 욕심을 부려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도 박 대표는 '카르마2'를 통해 FPS게임을 전체 게임 시장의 30%까지 끌어올리고 싶다"고 상당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박 대표는 또 드래곤플라이가 매년 게이머 대상의 랜파티를 진행할 것이라는 방침도 밝혔다. 박 철우 대표는 "이번 '스페셜포스' 랜파티 규모의 이벤트를 하려면 8억원에서 10억원 정도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도 "그래도 게이머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행사에 꾸준히 투자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다. 랜파티를 연중행사로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스페셜포스' 랜파티를 부산에서 계속할지, 내년엔 다른 곳에서 할 지 고민중"이라고 말하면서도 "부산에서 정착시키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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