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겉모습의 패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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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 선글라스를 낀 남자가 총을 겨누고 있는 모습(자식.. 건방지다..-_-++), 그리고 뒤로 보이는 빨간 바탕의 게임 스크린샷들.. 뭔가 있어 보이는 모습이다. 트루 크라임 : 스트리트 오브 LA라는 제목과 잘 어울리는 듯한 패키지 앞면 사진과 액션성이 강조된 듯한 패키지 뒷면의 스크린샷들은 필자와 같은 액션게임 매니아들에게 강력한 어필이 가능할 듯 하다. 참고로 필자는 패키지 만으로 게임을 해보고 싶다는 욕구에 불타고 있다(그럼 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그럴 시간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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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를 열고 안쪽을 보니 빨간 배경(18세 이용가라는 것을 전체적으로 느끼게 해주려는 것인가..?-_-)a)에 지도가 담긴 CD가 보이고, 패키지 겉면과 같은 사진의 매뉴얼이 담겨 있다. 그런데.. 왜 매뉴얼이 이 모양인가! 패키지 겉면에서 느꼈던 게임에 대한 동경은 어느새 사라지고, 당장이라도 유통사에 전화해 리콜을 해버리고 싶은 욕구가 생겨나고 있다! 배경으로 지도가 담긴 것은 좋았으나, 흑백사진에 까만 글씨들.. 그리고 글씨만으로 설명하기엔 부족하기에 스크린샷이 담겼을 텐데.. 왜 스크린샷이 그것뿐인지.. 좀더 다양한 게임화면들을 매뉴얼에 넣어서 게임을 하기전이나, 게임을 하다가 도움을 받기 위해 매뉴얼을 펼쳤을 때, 더 보기 좋게 해놓으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까지 몇 개의 XBOX게임들 패키지를 살펴 보았는데.. 십중팔구의 매뉴얼들이 이렇게 나와 조금은 짜증까지 난다.. 매뉴얼 속엔 담겨 있는 지도는 넓은 LA 헤매지 말라고 넣어준 것 같은데.. 이왕 넣어 줄거면 색도 이쁘게 넣어서 따로 지도를 넣어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대체 왜 이런 식으로 넣은건지.. 도대체가 이해할 수가 없다.
트루 크라임의 패키지는 게임이야 어찌됐든 매장에서 패키지만으로도 승부가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그 내용물은.. 조금은 실망스러워 보인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옛 말이 트루 크라임 패키지에 대한 필자의 감상을 압축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