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마트 '절약상품' 살펴보니 하나도 안 싸…주의하세요

< <송파구에 사는 김인태(34) 씨는 최근 홈플러스 에서 '닌텐도DS 절약 패키지'를 살펴보다 깜짝 놀랐다. 이번 베이징 올림픽을 기념해서 싸게 판매한다는 '마리오와 소닉 베이직 올림픽 패키지'가 정가 그대로 였기 때문이다. 무심코 절약형 패키지인줄 알고 아이들을 위해 게임을 구매하려던 김씨는 '이게 왜 절약 패키지야' 하며 분개했다>>

'할인마트 절약상품 주의보'

할인마트에서 '절약 묶음 상품' '알뜰 상품'이라고 나온 물건들을 '싸겠지'라고 생각하고 무심코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절약 상품'들이 가격은 정가 그대로 인 체 말만 절약 상품인 경우가 늘고 있다. 가격을 꼼꼼히 따지지 않으면 제값으로 필요치 않은 물건들 까지 사는 일이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비교적 30대 이상 여성들이 잘 아는 식품 류는 큰 문제 없지만 할인 마트의 비주류 품목으로 분류되는 게임기나 전자제품으로 오면 얘기는 달라진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정확한 가격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원래 상품 가격 앞에 노란색으로 절약형이라고 표기하고 판매를 하게 되면 당연히 '싸겠지'라고 생각하게 하고 구입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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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게임기 같은 경우, 위에 언급한 경우 외에도 최근 '올림픽 알뜰 패키지'라며 닌텐도DS, 게임 패키지 한 개, 액정 보호필름 한 쌍과 보호 파우더를 합쳐 19만8천원을 붙인 패키지가 나왔지만 이 패키지의 내용물들을 따로 따로 사도 19만8천원에 전부 구입이 가능했다. 또 몇몇 할인마트에서는 닌텐도DS 용 베이징 올림픽 게임이 '절약형 특별 세일' 이라는 이름으로 3만9천원에 판매한다고 붙어 있었다. 그러나 이 게임의 원래 가격은 3만9천원이었다. '할인특가' 라고 붙인 가격과 정가가 같았던 것이다.

이처럼 올림픽과 같은 특수 기간에 '특별 할인 판매' 등의 표찰을 붙여놓고 소비자들을 우롱 하는 할인마트가 늘고 있기 때문에 할인마트에서 이벤트 및 절약-알뜰 상품을 볼 때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예정이다.

이 같은 사실에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과거에 '리필'용 세제를 판매하면서 일반 통 세제보다 더 비싸게 받는 식으로 의표를 찌른 판매 전략이 무리를 빚었던 경우가 있었다"며 "판매전략도 좋지만 도를 넘는 상술은 결국 소비자의 외면 받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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