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올스타전, MVP 염보성... 치열한 명승부로 부산 달궈
부산 BEXCO에서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올스타전에서 도전팀이 열정팀에 4대 3으로 역전하며 승리했다. 18명의 프로게이머들은 올스타전에서 치열하고 재미있는 경기를 펼쳤고 현장에는 2천여명의 팬들은 뜨거운 함성으로 화답했다. MVP는 약 3년여만에 송병구에게 승리한 염보성이 차지했다.
이제동, 이영호, 송병구, 도재욱 등 국내 프로리그를 대표하는 18명의 프로게이머가 참여한 이번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올스타전은 프로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삼성전자의 김가을 감독의 열정팀과 9연승을 기록하며 미러클 스파키즈를 이끈 이명근 감독의 도전팀이 맞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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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에서는 천재테란 이윤열(위메이드)과 천지스톰 허영무가 맞붙었다. 초반부터 채팅으로 심리전을 펼친 두선수는 편안한 가운데 경기를 펼쳤고 결기는 경기 초반부터 리버가 활약한 허영무가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와 달리 2세트 경기는 박찬수(온게임넷)와 도재욱(SK텔레콤)의 진검승부로 펼쳐졌다. 지난 스타리그 4강에서 맞붙었던 두선수는 당시의 분위기를 재현하는 듯한 긴장감을 보이며 경기를 풀어갔다. 박찬수는 뮤탈과 저글링을 앞세워 기세를 제압했지만 도재욱은 질럿과 다크템플러를 앞세워 이에 맞섰다. 결국 꾸준히 절럿을 생산해 상대의 본진을 공격한 도재욱이 승리했고 복수를 노린 박찬수는 아쉽게 패하며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했다.
팀플레이로 펼쳐진 3경기에서는 신희승/손재범이 가까운 위치의 이점을 살려 이성은/윤용태에게 승리를 따냈다. 신희승/손재범은 초반부터 윤용태를 압박해 승기를 잡았으며 먼 거리에 이성은과 윤용태는 병력을 집중하지 못하며 전투에서 패했다. 이성은은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행사장을 찾은 팬들을 위해 경기 중에는 하트 세리모니와 경기를 마친 후에는 덤블링 세리모니를 선보였다.
감독특별전에서는 김가을/이재균 감독이 이명근/박용운 감독을 맞아 승리했다. 초반부터 뛰어난 저글링 움직임을 보여준 김가을 감독은 이재균 감독이 박용운 감독의 본진을 막은 사이 이명근 감독의 본진을 공격하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김가을 감독은 히드라와 러커를 이재균 감독은 템플러와 리버를 선보이며 특별전에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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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는 송병구와의 역대 전적에서 10대 1로 벌어져 있는 염보성이 감격의 승리를 거뒀다. 염보성은 경기 초반 벌처로 송병구의 프로브를 잡아내고 앞마당을 파괴하며 비교적 손쉽게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송병구는 염보성의 본진을 급습해 병력의 추가를 막으며 앞마당을 재건, 경기를 팽팽하게 유지했다. 하지만 염보성은 업그레이드된 벌처-탱크를 앞세워 2년 9개월만에 감격적인 승리를 가져갔다.
5세트는 캐리어의 활약을 앞세운 김구현이 가져갔다. 경기 초반 손주흥은 탱크와 벌처로 김구현을 압박해 경기를 유리하게 풀어갔으나 김구현은 꾸준히 지상병력을 생산하면서 캐리어를 생산해 상대의 허점을 노렸다. 결국 손주흥은 캐리어에 무력하게 무너지며 패했고 김구현은 5세트를 따내며 전체스코어를 3 대 2로 역전시켰다.
전상욱/박대만이 홍진호/신상문을 꺾으며 경기를 7세트로 몰고 갔다. 전상욱과 박대만은 불리한 조합이었지만 초반에 수비적인 모습으로 병력을 모아 경기를 풀어갔다. 홍진호와 신상문은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갔지만 전상욱의 메카닉과 박대만의 물량에 밀리며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7세트에서는 이영호가 이제동을 꺾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다수의 레이스를 생산하며 승기를 잡고 이후 안정적인 방어를 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이제동은 경기 초반 깜짝 레이스에 당했지만 히드라로 체제를 전환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반면 이제동은 디파일러와 러커를 앞세워 에이스 결정전과 같은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이영호는 초반에 잡은 승기를 바탕으로 사이언스베슬과 바이오닉 병력을 앞세워 경기를 마무리 하며 팀의 4 대 3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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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MVP에는 염보성이 선정됐고 홍진호, 이영호, 송병구에게는 인기상이, 승리한 이명근 감독에게는 200만원의 상금이, 각각의 경기에서 승리한 프로게이머들에게는 100만원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2008 프로리그 올스타전 열정팀 대 도전팀
1세트 <오델로> 이윤열 대 허영무 - 허영무 승
2세트 <콜로세움> 박찬수 대 도재욱 - 도재욱 승
3세트 <헌터스> 신희승/손재범 대 이성은/윤용태 - 신희승/손재범 승
4세트 <블루스톰> 염보성 대 송병구 - 염보성 승
5세트 <안드로메다> 손주흥 대 김구현 - 김구현 승
6세트 <한니발> 전상욱/박대만 대 홍진호/신상문 - 전상욱/박대만 승
7세트 <카트리나SE> 이제동 대 이영호 - 이영호 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