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기술력으로 EA모바일 게임을 전 세계 퍼뜨리겠다

지난 3월, 한국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 '핸즈온모바일코리아'가 EA모바일에 합병된 소식이 들렸다. 패키지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던 EA가 갑작스럽게 모바일 게임 사업을 한다는 점도 게임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기 충분했지만, 국내 모바일 게임사를 합병해 탄생했다는 점은 해외 언론에서도 주목할 정도로 큰 이슈였다.

갑작스러운, EA의 모바일 사업 진출에 대한 이야기를 EA모바일의 실무 책임자 제임스 그레이 디렉터를 만나 듣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게임컨벤션아시아에 참가하게 된 것에 대해 영광스럽게 생각했고, 한국 언론과 인터뷰 시간에 많은 흥미를 보였다.


Q. 한동안 EA가 한국 모바일 업체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 모바일 사업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것은 큰 이슈였다. EA가 가진 능력 정도라면 충분히 인수를 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모바일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했을 텐데, 굳이 인수를 선택한 점, 특히 한국 모바일 업체를 선택한 이유가 있는가?

A. 일단 한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를 선택한 이유는 간단하다. 그 업체는 우리보다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으며, 단시간에 뛰어난 퍼포먼스의 게임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모바일 게임 쪽 경험이 거의 없는 우리에게 노하우가 풍부한 업체의 참여는 꼭 필요한 작업이었다. 그리고 그들은 이미 한국 시장에서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둔 다양한 게임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에겐 성공을 했다는 점이 매우 중요했다. 그래서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선택하게 됐다.

Q. 그렇다면 지금 EA모바일이 다른 경쟁 모바일 업체와 비교해도 우위에 있는 장점이나,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는가?

A. EA모바일의 가장 큰 장점은 한국의 모바일 개발력과 경험, 그리고 노하우를 EA의 탄탄한 스튜디오와 개발력, 기술력 등이 받쳐줄 수 있다는 점이다. 양쪽의 시너지는 분명히 그동안 모바일 게임에서 엿볼 수 없던 다양한 게임은 물론, 전 세계 게이머들이 즐기고 싶어 하는 게임으로 탄생하는 원동력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Q. EA는 누구나 알고 있듯 패키지 게임으로 유명한 업체다. 그러다보니 온라인이나 모바일 등의 다른 사업 쪽에서는 패키지 시장처럼 손쉽게 접근하지 못했을 것 같다. 모바일 사업을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었다면?

A.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온라인 게임 시장에 진출했을 때 실패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우리는 그 모든 편견을 깨고 온라인 게임 시장에 진출해 성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모바일 게임 역시 우리는 단계적으로 가장 알맞은 시기와 준비, 그리고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 진출을 노렸다. 사업을 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지만, 우리는 분명히 온라인 게임 시장 진입한 사례처럼 성공적인 모바일 시장 진입을 거둘 것으로 본다.

온라인 게임처럼 성공이 어려울 것처럼 보이지만, 피파온라인이 성공한 것처럼 EA 입장에서는 모바일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편이다. 모바일 사업만의 목표가 다르기 때문에 모바일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이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모바일이 추가된 것이지, 사업적으로 변화가 생기는 것은 아니다.


Q. 그렇다면 현재 EA모바일에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들은 어떤 것들이 있고, 이 게임들을 한국에서도 만날 수 있는가?

A. 현재 여러 가지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 중에 있다. 하지만 지급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아니라서 아쉽다. 다만 우리는 현재 성공작인 '영웅서기'를 유럽이나 북미에 맞게 개량해 출시할 예정이며, 아직까지 시도해보지 못한 부분 유료화를 도입해 서비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Q. EA 측에서도 선택할 정도로 한국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의 능력은 뛰어나다고 본다. 그렇다면 EA모바일 측에서 바라보는 한국 모바일 시장의 수준과 잠재력은 어느 정도로 보고 있는가?

A. 한국 모바일 시장은 거대하고 멋지다. 수많은 모바일 게임 개발사들이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을 출시하고 있고, 우리 역시 이런 한국 모바일 시장 내에서 입지를 굳히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가 '핸즈온모바일코리아'를 인수하게 된 가장 큰 배경 역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이 거대했기 때문이다. 한국 시장의 잠재력은 무한하며, 우리는 이에 맞춰 단계적으로 공략을 준비하고, 노릴 것이다.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