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자 테란 염보성, 스타리그 8강 일궈낼까
프로리그에서 승승장구하며 극강의 테란으로 이름높은 염보성(MBC게임)의 스타리그 8강 진출 여부가 e스포츠 업계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실력이라면 둘 째 가라고 해도 서러운 염보성 이지만, 그는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단 한 번도 8강 진출을 못할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래서 이번 시즌 '인크루트 스타리그'에서도 8강을 진출할 수 있을지에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염보성은 정명훈(SKT, 테란)에게 지고, 손찬웅(르까프, 프로토스)에게 이겨 1승 1패를 기록 중이다. 남은 경기를 승리한다면 8강 진출 혹은 최소 재경기는 확보하지만 8강의 길은 만만치 않다. 2번의 스타리그 준우승 기록과 함께 대 테란전에서 최강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송병구가 다음 상대이기 때문이다. 염보성은 최근 열린 '신한은행 프로리그 2008 올스타전'에서 송병구에게 근 3년 만에 설욕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상대전적에서 2승 10패로 완벽하게 밀리고 있다.
8강 야외무대에서 염보성이 난적 송병구를 상대로 승리를 기록하며 8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인지는 17일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16강 5회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염보성과 송병구의 대결 이외에도 박영민(CJ, 프로토스)과 박성준(STX, 저그), 김준영(CJ, 저그)와 안기효(위메이드, 프로토스), 박찬수(온게임넷, 저그)와 박성균(위메이드, 테란)의 대결도 준비되어 있다. 2패의 박영민과 안기효는 각각 박성준과 김준영을 이겨야 실낱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지만 종족 상성상 불리한 상황이고, 박찬수와 박성균은 승리하면 8강 진출, 패배하면 잔여경기에 상관없이 탈락이 확정되는 외나무 다리 승부를 펼쳐야 한다.

▶ <인크루트 스타리그 2008> 16강 5회차
1경기 박영민(P) vs 박성준(Z), 메두사
2경기 김준영(Z) vs 안기효(P), 왕의 귀환
3경기 박찬수(Z) vs 박성균(T), 플라즈마
4경기 송병구(P) vs 염보성(T), 추풍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