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이 김태훈PM, '서든어택 재미 넘어선 메카닉 TPS 선보인다'
'2010 게임하이 차기작 제품발표회'에서 게임하이의 김태훈 PM은 김용순, 유명호 팀장과 함께 기자간담회를 통해 '메탈 레이지는 메카닉 TPS의 진정한 재미를 선보일 것이며, 서든어택을 뛰어넘는 게임을 제작하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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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메카닉 온라인게임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편견이 있다. 하지만 아직 진정한 재미를 선보인 메카닉 TPS게임이 없었기 때문이다. 메탈 레이지는 서든어택 최고의 장점인 쉽고 즐기기 쉬운 게임을 모티브로 개발을 시작했다. 언리얼 2.5엔진으로 최적화되어 저사양 PC에서도 디테일한 그래픽의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메탈 레이지는 8가지 병과의 메카닉이 등장하며 이를 활용한 전략적인 플레이와 16대 16으로 펼쳐지는 클랜전과 같은 협력 플레이가 장점이다. 경량화된 몸체로 빠른 스피드와 기동성을 살린 '소형 기체'는 상대의 허점을 노려 공격하지 유리한 병과이며, '강습형 기체'는 소형과 중형의 중간 타입으로 근접전에 특화되어 있다.
'중형 기체'는 두터운 장갑으로 뛰어난 방어력으로 전투의 선봉에 서는 기체이며, '저격 기체'는 극대화된 화력으로 원거리에서 저격을 중심이 된다. '정비 기체'는 아군의 기체정비 및 전투지역 거점의 AI터렛을 설치, 운영을 할 수 있는 기체이며 '공병 기체'는 쉴드, 투척, 지뢰 등의 전투를 지원한다. 이외에도 '화력지원 기체'는 특정 거점에서 강력한 화력을 선보이며 '관측 기체'는 높은 기동성으로 전략 전술 운용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체다.
이처럼 8가지의 메카닉 병과들은 각각 다른 특징들을 가지고 있으며 미션모드에서는 반드시 병과의 특성을 활용해야만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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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 다소 취약해 보이는 관측 기체, 공병 기체, 정비 기체들에 대한 우려와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현재는 각각의 병과별 특징을 살린 밸런스 조정으로 많이 좋아졌다. 티 내부에서도 정비기체와 화력지원 기체와 같은 독특한 설정의 병과들이 인기가 좋다"
게임은 다소 중량감과 무게감이 느껴지는 중형 메카닉 병기들의 전투를 그리고 있지만 실제 게임은 상당히 스피드하게 진행된다. 공개된 플레이 영상으로 확인된 것처럼 메탈 레이지는 박진감 넘치는 도심전투와 스피드한 게임 전개, 그리고 전략적인 협력 플레이가 유기적으로 조화된 전투를 즐길 수 있다.
"게임의 스피드를 잘 살리기 위해 몇몇 기체는 부스터를 사용할 수 있다. 부스터는 드리프트의 기능을 가지고 있어 빠르게 이동하는 장점이 있지만 사용하지 못하는 기체와의 밸런스를 위해 이동시 공격 등에서 패널티가 있다. 드리프트에 눈의 피로를 느끼는 게이머들을 위해 다양한 조정을 했다"
"메탈 레이지는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세계관인 2070년 정도가 되면 이런 메카닉이 등장하지 않을까라는 모티브를 가지고 디자인했다. 인간형의 2족 보행 메카닉은 진정한 메카닉의 멋을 살릴 수 없다고 생각했으며, 파츠의 교환도 가능하지만 다른 병과에서 사용하는 파츠는 사용할 수 없으며 기본적인 상태의 메카닉으로도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인터페이스는 정말 많은 고민을 하게 된 부분이다. 삭제한 UI가 몇 백가지가 될 정도로 다양한 시도를 했으며, 최종적으로 게이머들에 게임을 가장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UI로 구성했다"
2년 반이란 개발기간을 거쳐 2008년 하반기에 클로즈베타를 예정하고 있는 메탈 레이지는 자사의 FPS게임인 서든어택을 뛰어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같은 회사의 게임이지만 서든어택이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한다. 메탈 레이지를 서든어택을 넘어서는 게임으로 개발할 것이며, 우리들은 개발자의 입장이 아닌 게이머의 입장에서 게임의 재미에 관한 것을 고민하고 있다. 메탈 레이지는 컨트롤을 요하는 게임이지만 컨트롤을 잘 하지 못하는 게이머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개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