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쌀쌀, PC안은 후끈? 사이버 세상 '춤바람'

"날씨는 쌀쌀, PC 안은 후끈?"

사람들의 외투가 조금씩 두꺼워지는 계절,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다'는 얘기가 들려오고 있다. 이렇게 날씨는 겨울을 향해 성큼 다가가고 있지만, 온라인 게임업계는 반대다. 후끈거리는 열기로 뜨겁다.

빠른 비트, 신나는 춤, 사이버 세상은 '본좌' 오디션을 공략하기 위한 후발 댄스 게임들의 대결이 한창이다. '러브비트''데뷰''클럽데이 온라인' 등 '될성부른' 댄스 게임들이 전 세계 1억3천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는 '오디션'의 목을 노리며 칼을 갈고 있다.

< 최신 곡의 신속한 업데이트, 러브비트>

'러브비트'는 '리니지' 시리즈 등 한국 온라인 게임의 터줏대감 격인 엔씨소프트가 댄스 게임 시장 평정키 위해 내놓은 비장의 카드다. 음악에 맞춰서 멋진 댄스를 추고, 마이룸과 메신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교감할 수 있어 '파티댄스'를 온라인으로 실현했다는 평가다.

엔씨소프트의 행동력에 걸맞게 최신 가요가 가장 빨리 업데이트 되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빅뱅, 비, 씨야, 에픽하이 등 인기있는 가수들의 최신 곡이 빠르게 업데이트 되고 있으며 이미 보유 곡이 250여 곡이 넘어 '오디션'을 제외하면 댄스 게임 중 가장 많다. 가장 인기 있는 50곡, 최신 업데이트 50곡, 난이도별 선별 곡 등 다양하게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과거 비공개 시범 서비스 때는 팀배틀, 커플 모드 등 5개의 모드만 지원했지만 지난 9월 공개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함정모드, 팀서바이벌모드, 우정의무대 모드 등이 추가돼 모드가 총 8개로 늘었다. 화살표 4개와 스페이스바 등의 5개 키만을 이용하므로 초보자도 쉽게 댄스 속으로 빠져들 수 있다.


< 클럽데이 온라인, RPG와 결합>

음원, 방송, 연예 등으로 잔뼈가 굵은 엠넷미디어에서는 '클럽데이 온라인'을 내놓았다. 중국 개발사인 스네일 게임즈가 제작한 이 게임은 직접 캐릭터가 돌아다닐 수 있는 3D 로비 공간이 준비되어 있는 등 댄스 게임과 RPG를 결합했다는 평가다.

게임 방식은 오디션과 흡사하지만 누구나 처음부터 멋진 춤을 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합을 통해 포인트를 모아 캐릭터를 성장시켜야만 멋진 춤을 선보일 수 있는 등 MMORPG의 성장시스템을 그대로 따르고 있다.

또한 게임에서 이효리 음악을 선택하면 뒷배경에 이효리 뮤직비디오가 상영돼 클럽에 온듯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 커스터마이징이 강점, '데뷰'>

네오위즈 게임즈에서 오는 23일부터 프리 오픈을 진행할 예정인 댄스 게임 '데뷰'는 캐릭터 꾸미기에 강점을 둔 댄스 게임이다.

'차세대 아바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데뷰'에는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꾸미기) 기능이 들어가 있다. 뉴욕이나 밀라노, 파리 등 세계적 패션 메카에서 유행하는 의류, 구두, 액세서리 등을 이용해 캐릭터를 꾸밀 수 있고, 키, 가슴 등 체형 조절 뿐만 아니라 얼굴 화장까지 할 수 있어 캐릭터 꾸미기에 관심이 많은 여성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게임 방식은 박자에 맞춰 화면에 표시되는 화살표를 방향에 맞게 누르는 방식이며, 상대방의 춤을 방해하는 아이템전도 지원한다.


< 언리얼3.0 엔진을 사용한 '누리엔'>

누리엔소프트에서 내놓은 3D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누리엔'도 '엠스타'라는 이름으로 댄스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누리엔은 언리얼3.0 엔진을 활용해 만든 만큼 PC 요구 사양이 높은 편이지만, 그 대신 캐릭터들의 외모와 복장이 사실적이며, 사용자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를 지원해 누구나 쉽게 자신이 원하는 캐릭터를 만들 수 있다.

춤동작 역시 실제 가수들의 움직임을 보는 것처럼 자연스러우며, 캐릭터의 움직임에 따라 나오는 화살표를 타이밍에 맞춰 누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댄스 게임 초보들도 쉽게 적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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