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 지옥, 커플 천국을 직접 체험하라, '러브비트'

2008년, 아직까지도 오디션의 기세가 꺾일 줄을 모르고 있는 댄스 게임계에 다양한 특징을 가진 게임들이 '포스트-오디션'을 꿈꾸며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방송 콘텐츠와 음원들을 십분 활용하는 전략의 '클럽데이 온라인', '차세대 아바타'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기능을 지원하는 '데뷰', 언리얼3 엔진을 사용해 다른 게임들과는 차원이 다른 그래픽을 선보이는 '누리엔'의 '엠스타'까지 다양한 개성을 가진 게임들이 저마다의 장점을 가지고 게이머들을 유혹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댄스 게임과는 관계가 없어 보였던 엔씨소프트가 '러브비트'라는 게임을 선보이며 댄스 게임계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귀여운 캐릭터들과 다양한 콘텐츠를 무기로 지난 9일부터 오픈 베타 테스트에 돌입한 '러브비트'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지금부터 알아 보도록 하겠다.

|

---|---

|

---|---

* 기존 게임과는 다른 독특한 입력 방식

'러브비트'의 가장 큰 특징으로는 여태까지의 댄스 온라인 게임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색다른 조작 방식을 들 수 있다. 게임 진행은 입력해야 하는 커맨드가 나와있는 미션 바를 기준으로 진행되는데, 하단에 반짝이는 타임바에 불이 들어오는 마디를 박자 안에 정확하게 눌러주면 된다. 스페이스바가 있는 마디의 경우에는 타임바의 빛이 미션 바에 닿는 순간 스페이스를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판정은 정확도에 따라 총 5가지로 구분돼 있다. 미션을 100%로 입력했을 경우에는 'WOW!!!', 100%에는 실패했지만 입력이 들어갔을 때는 'COOL!!', 노트를 놓쳤을 때는 'NORMAL' 또는 'BAD'가, 마디를 실패했을 경우는 'MISS'가 각각 주어지는데, 일반적인 버튼과 스페이스 바의 입력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은 스페이스바 부분에서 'WOW!!!'를 얻기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즐기다보면 누구나 커플이 될 수 있다

총 9가지의 다양한 게임 모드 또한 '러브비트'를 즐겁게 하는 요소 중 하나다. 팀을 맺지 않고 혼자서 즐기는 개인전으로는 가장 기본이 되는 '개인전 클래식'과 폭탄이 왔을 때 정확히 맞추지 않으면 폭발하는 '터져라!!! 폭탄', 게임 중간중간 교묘한 미션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혼란을 주는 '피해라 함정'과 같은 모드가 있으며, 자신의 실력을 단련하거나, 게임을 처음 즐겨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좋다.

'러브비트'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커플 모드로는 남녀가 서로 파트너를 바꿔가며 곡을 플레이 한 뒤 마음에 드는 사람을 선택해서 커플을 맺어주는 '미팅 파티' 모드와 커플을 미리 결정한 뒤 들어가 얼마나 호흡이 잘 맞는지로 승패가 갈리는 '커플 파티', 그리고 '커플파티'의 반대 개념으로 동성끼리 팀을 짜서 플레이 하는 '우정의 무대'를 플레이 할 수 있다. 이중 '미팅 파티'의 경우 커플로 맺어지는 경우 자동으로 메신저에 친구로 추가되기 때문에 몇 번 플레이 하다 보면 어느새 메신저에 친구들이 늘어나 있는 경험도 할 수 있다.

단체로 팀을 짜 팀간 호흡이 승패를 좌우하는 팀 모드로는 일반적인 팀 배틀 모드와 팀원 전원이 'WOW!!!'를 받을 때 마다 상대방 팀의 최 하위를 한 명씩 제거해 가는 '팀 서바이벌'모드, 그리고 피해라 함정의 팀 모드인 '팀 피해라 함정' 모드가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현재 개그콘서트 달인 코너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캐릭터와 일반 대결과 미팅 파티 방식으로 대결을 벌일 수 있는 이벤트 미션 '달인을 이겨라'도 즐길 수 있다.

|

---|---

|

---|---

* 체형부터 복장까지 다양한 선택의 자유가 주어진다

'러브비트'에서 사용되는 아바타 캐릭터들은 최근 유행하는 리얼형 캐릭터들과 달리 만화에서 나옴직한 귀여운 외모의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각 캐릭터마다 체형이라는 개념이 있어, '덜자란 체형'과 '다자란 체형'의 두 가지 형태 중 게이머들이 자신이 원하는 체형을 선택할 수 있으며, 복장 역시 체형 별로 각각 다른 복장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구입하려는 복장이 캐릭터의 체형과 맞는 것인지 잘 확인해 봐야 한다.

* 양과 질 모두에서 만족스러운 음원

아무리 좋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댄스 게임이더라도 곡의 수가 적으면 게이머들을 신나게 하기는 곤란하다. '러브비트'는 250여 곡을 넘는 음원 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도 그 수를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현재 인기를 얻고 있는 신곡부터 90년대 후반 곡들, 그리고 인기 팝송에 이르기 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취급하고 있어 선곡을 랜덤으로 놓고 플레이 하다 보면 "어 이런 곡도 들어있어?"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양이나 질에 있어 다른 게임들에 비해 한발 앞서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

|

---|---

* '러브비트'에서 신나는 파티를 즐겨보자

지금까지 설명했던 내용 외에도 앞으로 추가될 예정인 '내 방 꾸미기'와 같은 콘텐츠를 바탕으로 커뮤니티 활동의 비중을 점차 넓혀 가는 등, 파티를 즐기는 기분을 선사하는 댄스 게임으로 점차 발전해 가고 있다. 오픈 베타 서비스 이전부터 팸(클럽) 대항 대회가 열릴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러브비트'에서 깊어가는 가을밤, 신나는 파티를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

---|---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