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R, 시각장애인 안마사 재고용, 업무 효과 상승이 이유
온라인 게임업체 CCR(대표 윤석호)는 최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회장 권인희)와 재계약을 맺고 시각장애인 안마사 2명을 자사의 헬스키퍼(health keeper)로 재고용했다고 밝혔다.
CCR은 지난 4월말 헬스키퍼실(안마실)을 열고 게임 업계 처음으로 직원들의 건강을 위해 안마사를 직원으로 채용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영지원팀 이안나 주임은 "처음에는 업무에 지친 직원들의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한시적으로 몇 개월만 운영해보기로 했지만, 직원들의 호응이 좋고 업무 효율 향상에도 효과를 보는 것으로 판단돼 6개월 연장 계약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결정으로 CCR 직원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 매일 오전 9시30분~오후 6시까지 안마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1인당 안마 시간은 30분으로, 하루에 통상 14~18명 안팎이 이용하고 있다.
한편, CCR 측은 6개월 이후 헬스키퍼에 대한 직원들의 반응과 업무 효과 등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해 추가적인 고용 부분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