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왕자들과는 다르다! 신작 '페르시아의 왕자'
1989년에 PC용 2D게임으로 첫 등장한 '페르시아의 왕자'는 조금만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함정에 걸리면 한 방에 죽어버리는 나약한 사나이였다. 하지만 2004년 발매된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레'에서는 곡예사 같은 날쌘 액션을 선보이는 사나이로 다시 태어났다.
그리고 그때 이후 4년이 흐른 지금, 한 단계 강화된 페르시아의 왕자가 우리에게 돌아온다. 엑스박스360과 플레이스테이션3로 발매되는 '페르시아의 왕자'를 지난 21일 진행된 유비소프트 신작 라인업 기자 간담회에서 만나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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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이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신작 '페르시아의 왕자'의 가장 큰 특징은 시리즈 최초로 협력 동작이 가능한 파트너가 등장한다는 점이다. 게이머는 파트너로 등장하는 공주 '에리카'와 함께 악으로 물든 세계를 정화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주로 실내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던 전작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탁 트여있는 넓은 공간에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고 표현되는 공간이 넓어진 만큼 게임에서 표현되는 액션도 더욱 화려해졌다.
공중으로 뛰어오른 주인공을 파트너가 공중에서 낚아채서 다시 앞으로 던져주는 장면이나 벽을 타고 달리고, 기어오르는 장면. 한술 더 떠서 절벽과 절벽 사이를 날듯이 뛰어다니며 이동하는 장면은 굉장히 역동적으로 묘사되고 있다.
적과의 전투장면 역시 더욱 화려하고 속도감 있게 연출되고 있다. 적의 공격을 피하고 곡예사처럼 적을 뛰어넘는 액션이나, 파트너의 어깨를 밟고 하늘로 뛰어올라 공중의 적에게 공격을 가하는 협력 액션에서 기존의 시리즈에서는 느낄 수 없던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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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모든 액션들이 간단한 조작을 통해서 이루어져서 게임을 보다 쉽게 즐길 수 있으며, 타이밍에 따라 나오는 액션의 연출은 흡사 격투 게임을 보는 듯 한 착각을 느끼게 해줬다.
음성과 자막이 모두 한글화 됐다는 점도 이 게임의 큰 장점이다. 게임의 스토리를 이해하고 플레이 하는 것과 그렇지 못하고 플레이 하는 것은 게임의 몰입도에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런 한글화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짧은 시간을 플레이 했을 뿐이지만, '페르시아의 왕자'가 전해주는 경쾌하고 화려한 액션과 시리즈 최초로 시도된 파트너와의 협력 플레이는 충분히 인상적이었다. 발매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페르시아의 왕자'는 이번 겨울에 정식 발매될 예정이다. 왕자와 공주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기존의 얌전한 이미지를 확 날려버릴 '페르시아의 왕자'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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