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삼국무쌍온라인' 대격돌, 100만원의 주인공은 누구?
'진삼국무쌍온라인' 마니아들이, 서포터즈라는 이름으로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에서 격돌했다. 금일(25일), 오후 2시부터 용산 전자랜드 인텔 e스타디움에서 진행된 '진삼국무쌍온라인 서포터즈 격돌대회'에서는 80여명의 서포터즈들이 참가해 열띤 승부를 펼쳤다.
이날 대회에는 최대 5명의 선수들로 구성돼 '진삼국무쌍온라인' 서포터즈 8개 팀과 그들을 응원하는 관람객들, 그리고 게임 관계자들이 참가했다. 특히 이번 대회는 기존의 대회들과 다르게 상금이 우승팀에게 100만원, 준우승 팀에게 50만원이 주어지는 경기로,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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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진지점령전으로 진행이 됐다. 이 모드는 4명의 팀원들이 상대방의 진지를 모두 점령하면 승리하는 방식으로, 팀원들 간의 전략은 물론, 공수가 손발이 잘 맞아야 하기 때문에 개개인의 능력보다는 팀원 간의 호흡이 중요하다.
3시간 이상 치러진 경기를 통해 결승전에는 '천지개벽'과 '독도는 내땅'팀을 각각 2대1, 2대0 으로 꺾고 올라온 '무쌍난무'팀과 '오호대장군'을 2대0으로, '개인참가자' 팀을 2대1로 물리치고 올라온 '흑호'팀이 맞붙게 됐다.
경기는 초반 서로 1경기씩을 빼앗으며 균형을 이루었다. 첫 번째 승기는 '흑호'팀이었다. 중반까지 서로의 거점을 거의 빼앗지 못했지만, 경기 종료를 3분 정도 남긴 상태에서 2명이 빠르게 거점을 탈취하면서 승리했다. 하지만 이내 '무쌍난무'팀이 경기 시작 4분여만에 두 번째 경기를 따내며 원점으로 돌렸다.
다시 시소게임이 될 것으로 보였던 경기는 '흑호'팀의 전략이 먹여 들어가면서 균형을 잃었다. '흑호'팀은 진지의 체력을 깎아놓은 상태에서 적의 공격을 방어하고 한 번에 빼앗아 버리는 방법으로 3, 4경기를 10분 이내 가져가며 '진삼국무쌍온라인 서포터즈 대격돌' 대회의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흑호'팀의 오기택 팀장은 "여러 경기를 치르면서 손발이 완전하게 맞아 떨어져 우승을 하게 됐다. 3번째 경기를 따낸 이후 이길 수 있다는 생각으로 밀어붙인 것이 승리하게 된 요인"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의 진행을 담당한 김건호 PM은 "비가 와서 많은 분들이 오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이도 많은 서포터즈들이 경기장을 찾아줘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진삼국무쌍온라인' 팀이 돼 좋은 게임을 게이머 분들에게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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