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한판 붙는다! 국산MMORPG 대 외산MMORPG
해외를 겨냥한 한국형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의 행보가 무섭다. 최근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한 CJ인터넷의 '프리우스온라인'을 비롯해 11월 달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실시하는 엔씨소프트의 '아이온', 그리고 이미 글로벌 서비스를 목전에 두고 있는 엠게임의 '홀릭2'까지 다양한 게임들이 해외 공략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
이와 함께 외산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들도 연말을 맞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액티비젼블리자드의 인기 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리치왕의 분노'라는 확장팩을 11월중 선보이며, 그동안 국내 서비스가 미정이었던 '워해머온라인'도 서비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완미세계'로 이미 게임성을 인정받은 완미시공의 신작 '무림외전'도 국내 서비스될 예정이다.
* 국내 경쟁만으로도 이미 세계 수준.. 누가 승리할까?
올해 연말에 나올 빅3 '프리우스온라인' '아이온' '홀릭2'는 이미 해외 시장에서 서비스 계약이 체결되거나, 작업 중인 국산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이다. 그래픽이면 그래픽, 시스템이면 시스템,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 이 게임들은 외산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기도 하다.
먼저 CJ인터넷 자체 개발로 화제를 모은 '프리우스온라인'은 이미 해외 시장 내에서 큰 관심을 모을 정도로 하반기 국산 빅카드로 올라섰다. 특히 최근 오픈 베타 서비스 당일 동시접속자 7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을 뿐만 아니라, MMORPG 로는 보기 드물게 PC방 점유율을 높여 상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다.
'프리우스온라인'의 가장 큰 장점은 감성을 자극하는 게임성. '아니마'라는 귀여운 소녀와 함께 모험을 떠나고, 다양하게 보이는 연출은 온라인 게임이 아닌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듯 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다양한 콘텐츠와 '아니마' '가이거즈' '플레이어'로 연결되는 3G 시스템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게임성을 폭넓게 만들어주고 있다. 이런 게임성은 이미 여성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화제다. '프리우스온라인'의 전체 회원 중 약 30퍼센트가 여성 게이머로 구성돼 있으며, 이는 오픈 베타시 타 게임과 비교해보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엔씨소프트의 '아이온'은 이미 북미 및 유럽 시장의 진출을 성공한 수작으로,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의 명가다운 뛰어난 게임성이 특징이다. 특히 지상과 공중에서 진행되는 화려한 전투신과 풍성한 콘텐츠,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커스텀 마이징 시스템은 "역시 엔씨소프트"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다.
'아이온'의 가장 큰 장점은 '리니지'와 '리니지2'로 다듬어진 개발력과 게임성을 확실하게 보여준다는 점이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퀘스트와 플레이어로 하여금 파고들고 싶게 만드는 스토리라인, 천족과 마족, 그리고 용족의 개성을 살린 다양한 직업과 무기들은 한국형 MMORPG의 진수를 보여준다.

마지막으로 이미 글로벌 서비스를 준비 중인 엠게임의 '홀릭2'가 있다. '홀릭2'는 중독성 있는 게임 플레이로 국내와 해외에서 서비스를 진행했던 '홀릭'의 후속작으로 전작의 단점이었던 부족한 콘텐츠는 물론 시각적인 멋과 게임성을 대폭 향상 시킨 온라인 게임이다.
'홀릭2'의 가장 큰 장점은 PvP, 세력전, 길드 등 사용자간 커뮤니티에 중심을 둔 다양한 게임 시스템과 매번 입장할 때마다 바뀌는 '홀릭2'만의 색다른 던전 등으로, 게이머들이 좀 더 오랜 기간 게임을 즐기고, 다수의 인원들이 함께 즐기면 좋은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홀릭2'는 일본, 미국, 중국, 홍콩, 대만 등 여러 지역에 서비스를 확정해 놓은 상태이며, 추가적으로 다양한 국가에 서비스 계약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국내 MMORPG 시장 장악을 노리는 외산 온라인 게임들
하지만 외산 MMORPG 들도 만만치 않다. 먼저 국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액티비젼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는 11월18일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를 선보인다.
'리치왕의 분노'는 차가운 금단의 대륙인 노스렌드와 다양한 신규 콘텐츠 등이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노스렌드는 '워크래프트 3: 프로즌 쓰론'에서 마지막으로 나왔던 리치 왕 아서스 메네실이 자신의 격리된 성채에서 아제로스를 완전히 지배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와 함께 레벨 제한은 80까지 상향 조정되고 업적 시스템, 공성 무기와 파괴 가능한 건물의 도입, 그리고 첫 영웅 직업인 죽음의 기사 등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EA의 MMORPG '워해머온라인'은 현재까지 서비스 업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국내 서비스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워해머온라인'은 롤플레잉 게임으로 유명한 미식이 개발하고 EA가 퍼블리싱 하는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으로, 양 진영 간의 PvP 대결은 물론, 다양하게 구성된 시스템과 편의 기능, 그리고 종족간의 뛰어난 밸런스로 북미 출시와 함께 큰 인기를 고수하고 있다.
특히 종족 간의 대결을 그린 PvP는 해외 게이머들의 극찬을 받을 정도로 정교하면서도 짜임새 있게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종족과 직업, 그리고 폭넓은 스킬 시스템과 성장 시스템이 매력적인 게임이다.

'완미세계'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개발사 완미시공이 선보인 '무림외전'도 주목할만한 게임이다. '루나온라인'으로 잘 알려진 이야인터렉티브가 퍼블리싱하는 '무림외전'은 중국의 인기 시트콤을 온라인 게임화 시킨 것으로, 중국 및 대만 내에서 높은 동시접속자와 수익을 내고 있다.
'무림외전'은 2009년 1/4분기쯤 공개가 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로컬라이징 작업이 한창이다.

* 국산 대 외산, 연말 온라인 게임 시장은 후끈!
재미있는 점들은 위에서 언급한 게임 중 '워해머온라인'과 '무림외전'을 제외하면 모두 11월 달에 출시가 된다는 점이다. '프리우스온라인'은 이미 오픈 베타 서비스에 돌입, 가장 먼저 경쟁에 돌입했으며, '아이온'은 11월11일, '월드오브워크래프트 : 리치왕의 분노'는 11월18일, '홀릭2'는 11월28일이다.
한 게임 전문가는 "'프리우스온라인'을 시작으로 연말 시장을 노리는 대형 MMORPG의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외산 게임들의 반응도 뜨겁지만, 이미 세계 수준의 국산 MMORPG들의 반격도 매섭기 때문에 누가 연말 시장을 차지할지는 의문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