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람선에서 열린 '군주 온라인' 5살 파티

지난 22일 저녁, 여의도-잠실을 왕복하는 한강 유람선에서는 엔도어즈의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군주 온라인'의 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선상 파티 '판타스틱 크루즈 파티'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역대 군주들과 추첨을 통해 선발된 게이머 등 약 200여 명의 게이머들이 참석했으며, 3시간 반에 걸쳐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유람선 승선 시작 시간인 5시30분, 유람선의 출발 장소인 여의도 선착장은 승선 시간 전부터 미리 와서 탑승을 기다리던 참석자들로 분주한 모습이었다. 참석자들은 등록 장소에서 출석 체크를 하며 안면이 있는 사람들끼리 인사를 나눴으며, 유람선에 탑승해서는 군주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과 사진을 찍거나 행운권 추첨함에 행운권을 넣으면서 출발을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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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보다 조금 늦은 시각인 6시20분 경, 유람선이 여의도 선착장을 출발하면서 '판타스틱 크루즈 파티'가 시작됐다. 시간이 시간이었던 만큼 첫 번째 순서로는 저녁 식사가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유람선 2층에 마련된 식당으로 이동해 미리 준비된 뷔페 음식들로 저녁 식사를 즐겼다.

식사가 끝난 사람들은 1층에 마련된 오락 공간에서 글자 맞추기, 게임 칩으로 탑쌓기 등의 게임을 즐기거나 타로 점을 보면서 휴식시간을 가졌으며, 개발진에 대한 응원 메시지를 쪽지로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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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정도 지난 뒤 잠실 선착장에 도착한 유람선이 뱃머리를 다시 여의도 쪽으로 돌리고 1층 무대에서는 본격적인 축하 행사가 시작됐다. 테이, 윤하 등의 인기 연예인들과 게임 제작진들의 축하 인사가 이어진 뒤, 이날 행사의 진행자인 개그맨 류담이 등장해 참석자들에게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엔도어즈의 이형진 개발실장의 감사 인사와 케이크 커팅이 이어진 후 개발진들이 뽑은 스타 게이머 시상식이 열려 '장인 부문' '사냥 부문' '게임 자키 부문' '신문사 기자 부문' '역대 군주 부문' '서버 내 최고 인기 게이머 부문'에 각각 선정된 게이머들에게 감사장과 부상으로 순금 한돈 코인이 증정됐다.

다음으로는 개그 콘서트 '달인' 팀이 등장해 다양한 개그를 선보였으며, 뒤이어 진행된 행운권 추첨도 진행해 참석자들에게 닌텐도 Wii, 디지털 카메라, 화장품, 엠씨스퀘어 등의 선물을 나눠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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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웃고 즐기는 사이 어느새 유람선은 여의도 선착장에 도착했지만, 모든 행사가 끝이 난 것은 아니었다. 예종 서버의 전직 군주인 '사고뭉치선생님'(캐릭터명)과 현직 군주인 '궁술소녀'(캐릭터명)의 프로포즈 행사가 열려 참석자들을 깜짝 놀라게 한 것. '사고뭉치선생님' 게이머는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가자"며 청혼을 했고 '궁술소녀' 게이머는 이를 승낙해 이날 행사의 진짜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 게이머는 "게임을 즐기며 좋은 일도 있었고 나쁜 일도 있었지만, 사람들의 정이 있어 지금까지 '군주 온라인'과 함께 해 왔다"며 "앞으로도 오랫동안 게이머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엔도어즈의 이형진 실장은 "지금까지 꾸준히 '군주 온라인'을 사랑해 주신 게이머 분들을 모시고 이번 행사를 진행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게이머 분들을 만족시켜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꾸준히 추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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