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의 생각이 반영되는 게임, '홀릭 2'
다양한 온라인 게임의 장르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장르를 꼽으라고 한다면 MMORPG(Massive Multi-player Online Role Playing Game)를 꼽을 수 있다.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 게임이라고 할 수 있는 '바람의 나라'의 장르가 MMORPG였던 것을 생각한다면 온라인 게임을 대표하는 장르가 MMORPG라는 것이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MMORPG라는 장르가 워낙에 인기 있는 장르이다 보니, 국내외를 막론하고 다양한 게임이 발매됐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만의 특징과 색을 보여주지 못한 게임이 도태된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고, 실제로 큰 성공을 거둔 게임이 있는 반면 온라인 시장에서 그 빛을 잃어간 게임도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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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치열한 각축이 벌어지는 MMORPG 게임 시장에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을 지닌 게임이 등장했다. 바로 엠게임(대표 권이형)에서 개발하고 자사에서 서비스하는 '홀릭 2'가 그 주인공이다. '몬스터를 플레이 하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홀릭 2'의 특징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자.
* 보스 몬스터가 되어보자. 몬스터 변신 시스템
'홀릭 2'를 다른 MMORPG 게임과 가장 차별화 하는 요소로 '몬스터 변신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아이템을 사용하여 보스 몬스터로 변신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단순히 몬스터의 겉모습으로 변신하는 정도가 아니라 사냥과 상대 게이머와의 전투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특히 변신 중에는 더 많은 능력치를 얻을 수 있고, 레어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는 확률까지 올라가는 혜택을 얻기도 한다. 변신 시스템을 통해 보다 변칙적인 전략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기에 전투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요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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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를 길들여서 펫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몬스터 테이밍 시스템과 몬스터에 탑승 할 수 있는 몬스터 라이딩 시스템 역시 '홀릭 2'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특히 퀘스트를 완료할 시에 사용할 수 있는 탑승형 몬스터는 게이머가 탑승했을 경우, 단순히 이동 속도만 올라가는 것이 아닌 방어력이 상승하는 등의 보조 효과를 발휘하기도 한다. 몬스터와 게이머의 상호 관계가 보다 적극적으로 이루어지는 게임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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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이머가 만들어 나가는 던전, UCD (User Created Dungeon) 시스템
MMORPG를 즐기다보면 가장 많이 가게 되는 지역 중 하나가 던전이다. 보스급 몬스터 또는 높은 레벨의 몬스터가 존재하는 던전은 일반적인 필드에서는 얻을 수 없는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대신 그만큼 높은 난이도를 자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최근 등장하는 MMORPG는 던전에 입장할 때마다 던전의 구조와 몬스터의 배치가 달라지는 인스턴스 던전 시스템을 차용하여 전투의 지루함을 방지하는 추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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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2'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게이머가 던전의 구조와 몬스터 및 함정 배치를 설계할 수 있는 UCD (User Created Dungeon) 시스템을 차용하고 있다. 게이머 스스로가 사냥터를 제공하고 함께 플레이를 하며 던전을 만든 게이머 스스로가 던전의 보스가 되어 자신의 던전에 들어온 게이머와 전투를 벌일 수 있는 색다른 재미도 '홀릭 2'의 매력 중 하나다.
* 두 개의 국가간에 펼쳐지는 거대한 싸움, 국가전 시스템
MMORPG에서 전투라는 요소가 주는 재미는 각별하다. 게이머의 분신이라 할 수 있는 캐릭터로 전투를 즐기며 자신도 모르게 게임에 몰입을 하도록 만드는 요소이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최근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공성전'으로 대변되는 다대다의 전투는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 본인뿐 아니라 구경하는 사람들마저도 감탄하게 만들 정도의 박력과 스케일을 보여주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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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릭 2'는 공성전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가전'이라는 이름의 대규모 전투를 지원한다. 게임 안에 존재하는 두 개의 국가들이 맞붙게 되는 '국가전'은 정기적으로도 실시되며 이를 통해 자신이 선택한 국가 안에서 게이머의 명성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 '홀릭 1'보다 상쾌해진 게임 환경
'홀릭 2'를 처음 즐길 때 받을 수 있는 느낌은 '깔끔하다'라는 것이다. 모델링은 전작에 비해 더욱 정교해져서, 인물이나 배경의 세부적인 묘사까지 파스텔 톤의 색감으로 이루어진 홀릭 2의 세계는 전반적으로 동화 속 세상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그래픽 뿐만 아니라 게임을 구성하는 모든 요소들도 전작보다 상쾌한 느낌을 받으며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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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홀릭 1'을 즐겼던 게이머라면 초반 전투의 높은 난이도 때문에 곤란함을 겪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홀릭 2'에서는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좋을 것 같다. 초반 사냥의 난이도가 하락했기 때문이다. 또한 전작에서는 존재하지 않아 아쉬움을 샀던 '스킬트리' 요소가 도입되어, 게이머는 자신의 성향대로 자신의 캐릭터가 배울 스킬을 정할 수 있는 것도 변화한 점이다.
이 외에도, 게임의 기능에 대한 궁금함을 게임 내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도움말 기능과 마을의 NPC들이 한 장소에 모여 있어서 마을을 해매지 않아도 되는 점들이 게이머가 게임을 더욱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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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매력이 가득한 게임, '홀릭 2'
'홀릭 2'는 다른 게임에선 찾아볼 수 없는 자신만의 색을 확실히 가지고 있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판타지 세계관을 가진 '홀릭 2'는 무협을 주제로 한 게임이 많던 엠게임의 라인업에 다양함을 부여하는 게임이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는 게임이다. 연말을 맞아 다양한 대작게임이 출시된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홀릭 2'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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