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국산 e스포츠 대회 인기몰이..찬 겨울도
국제e스포츠연맹(IeSF) 총회가 열리고, 김신배 현 e스포츠협회 회장 연맹회장직을 역임했으며, WCG와 같은 국제e스포츠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이 전세계 e스포츠의 중심임에 이의를 가지는 게이머들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오래전부터 스타크래프트에 편중된 국내 e스포츠시장의 상황은 다양한 문제점을 내재하고 있는 것도 사실. 때문에 최근 국내에서 개발된 온라인 게임들이 하나둘씩 e스포츠화를 준비하고 각종 리그와 대회들이 활발히 개최되는 등 현재의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MMORPG 첫 정식종목, 호쾌한 액션 살아있는 창천리그
국내 온라인게임들 중 e스포츠화에 가장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게임사들 중 한 곳이 바로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이다. 위메이드는 현재 스타크래프트 게임단인 위메이드 폭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자사에서 개발한 MMORPG 창천 온라인의 리그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e스포츠화에도 많은 노력을 쏟아 붓고 있다.
창천온라인은 MMORPG로서는 최초로 e스포츠 공인 종목에 채택된 게임이다. 일반적으로 MMORPG는 레벨을 올리고 퀘스트를 수행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창천온라인에는 다른 게이머와 대결을 펼치는 e스포츠적 요소가 게임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e스포츠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게임의 백미는 전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액션성이 강조된 게임성을 바탕으로 최대 6명이 한 공간에서 펼치는 전투는 보고 있으면 자연스럽게 빠져들 정도의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각각의 캐릭터가 사용하는 스킬도 화려하고 박진감이 넘치기 때문에 e스포츠로서 중요한 보는 재미도 강조되어 있다.
위메이드가 진행하고 있는 e스포츠 공식대회 창천리그는 지난 10월 해피수원 e스포츠과학축제에서 대회토너먼트를 시작으로 최근에는 우송대학교 창천리그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 마운틴듀 우승팀 무명 군벌이 수원대회의 우승팀 사무라이 군벌에게 패하면서 더욱 흥미롭게 진행되는 우송대학교 창천리그는 오는 13일 결승전 및 3/4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보고 듣는 재미 살아있는 오디션 퍼펙트리그
귀여운 캐릭터들과 화려한 복장,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오디션은 국내에서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리듬액션 게임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곡을 보유해 신곡을 듣기 위해서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가 있을 정도인 오디션은 색다른 면에서 e스포츠화를 꿈꾸고 있다.

우선 게임의 가장 큰 장점인 귀여운 캐릭터와 다양한 꾸미기 아이템에서 느껴지는 보는 재미를 들 수 있다. 앙증맞은 캐릭터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다양한 액세서리를 착용한 캐릭터들에는 최신 트랜드가 녹아있어 특히 여성 게이머들에게 반응이 좋은 편이다. 이는 오디션리그가 e스포츠로 발전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보는 재미를 충족시켜 있다는 의미가 된다. 또한 다른 게임과 달리 다양한 음악을 듣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때문에 게이머들은 캐릭터를 보고 음악을 들으며 게임을 즐기는 등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게임성으로 높은 몰입도를 자랑한다.
또한 최근 한빛온 오디션 홈페이지(audition.hanbiton.com)에서 진행되고 있는 총 3천만원 규모의 퍼펙트리그에서는 초보, 중수, 고수 커플 등의 총 8개 부분으로 대회를 분류해 누구나 부담 없이 리그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오디션은 전세계 80개국에 수출되어 서비스되고 있는 만큼 글로벌 리그로서의 발전 가능성도 높다.
카트-스페셜포스-서든어택 리그, 국내외에서 꾸준한 성장
빠른 속도감과 절묘한 코너링, 그리고 선수들간의 엎치락뒤치락 하는 순위싸움이 백미인 레이싱게임 카트라이더 리그도 최근 17세 소년 문호준이 지난 29일 버디버디 카트리그 10차대회에서 3회 우승의 대업을 이루는 등 대성황이다.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카트리그는 국내를 시작으로 중국 등의 해외에서의 리그도 꾸준히 진행 중이다.

서든어택과 스페셜포스 등의 FPS게임 리그들 역시 연말을 수놓으며 e스포츠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스페셜포스는 여성들로 이루어진 온게임넷 프로게임단 스파키즈가 대형 대회마다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일약 스타덤에 올라서고 있으며, 이러한 e스포츠의 인기를 대만에도 이어가 톡톡한 외화벌이에 한 몫하고 있다.
국민 FPS게임으로 불리는 서든어택도 리그가 활성화 되면서 게이머들이 PC방에 삼삼오오 모여 게임을 즐기고 있으며, FPS게임의 불로지로 불리는 일본에서도 2만에 가까운 동시접속자를 기록하는 등 e스포츠를 통한 저변 넓히기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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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관계자는 "최근 게이머들은 혼자서 게임을 즐기는 것에서 벗어나 다른 게이머들과 정정당당한 승부를 벌이는 각종 게임리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그 중에서도 활발하게 리그를 지원하는 게임들에 호평을 보내면서 리그나 대회에 참여하는 게이머들이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타크래프트처럼 게임이 10년 이상 장수하기 위해서는 완성도 높은 게임성을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 참여해서 경쟁을 펼치는 e스포츠나 리그를 활성화 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