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상파 DMB도 함께, 맥시안 M1T MP4플레이어
요즘 "MP4 플레이어 살까?"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에는 기능이나, 용량 등 여러 가지 입장에서 PMP를 많이 추천했지만, MP4 플레이어들도 뛰어난 성능과 다양한 기능, 그리고 넉넉한 배터리 용량 등을 갖추면서 서서히 MP4 플레이어를 추구하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다. 특히 DMB 기능을 MP4 플레이어들이 지원하면서 더욱 그렇게 됐다.
교육용 PMP로 잘 알려진 맥시안에서 지상파 DMB 기능을 지원하는 터치 기반 MP4 플레이어를 출시했다. 지난 9월 국내 정식 발매한 MP4 플레이어 M1 EDU에 DMB 기능을 탑재한 M1T가 바로 그것이다.
M1T는 기존에 영상과 음악, e-Book 등의 MP4 플레이어의 기본적인 기능에 충실했던 M1 EDU에 DMB 기능과 블루투스 기능, 무선 LAN 기능들을 더한 확장 제품이다. 가로 10.6cm, 세로 6cm의 작은 사이즈와 함께 3:2 화면비율의 3.5인치 넓은 광시야각 TFT LCD를 탑재해 화면의 왜곡이 적고, 시야의 불편함을 최소화 시켜준다.
또한 M1T는 기존에 나온 M1 EDU보다 배터리 용량이 대폭 늘어나 동영상 최대 9시간, 음악 25시간, 지상파 DMB 5시간 연속 재생할 수 있다. 하지만, 무게의 차이는 전 모델과 거의 없어 만족스럽다. 그 외 기본적인 기능은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그럼 새롭게 추가된 DMB 기능 수준은 어느 정도일까. 일단은 만족스럽다 라고 평가하고 싶다. 지하철이나, 건물 사이, 백화점 등에서 M1T는 끊어짐 없는 안정적인 수신율을 보였다. 건물 지하나, 주차장에서는 일부 채널이 다소 잘 나오지 않는 경우들이 있었지만, 이는 대부분의 휴대전화나 DMB나 기존에 나온 DMB 전용 플레이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왔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았다.
조작성도 괜찮았다. 기자가 다소 손이 큰 편에 속함에도 작은 메뉴들을 손가락으로 조작하는데 불편함이 생기지 않았고, 음향이나, 채널 변경 등도 손쉽게 됐다.
하지만 아쉬운 점들이 몇몇 눈에 띄었다. 우선, 외부 스피커가 그리 좋지 못하다. DMB 재생 중에 음량을 최대로 높일 경우 음이 갈라지는 경우가 심심치 않게 발생했으며, 음악이나, 영상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생겨났다. 처음에 있는 샘플 영상이나 음악에서는 발견할 수 없지만, 다소 음역이 높여져 있는 음악이나 영상에서는 이런 현상이 종종 생겼다.
이 외에도 일부 인터페이스의 불편함이나, 다소 뻣뻣한 DMB 안테나, 다소 비싼 가격 등도 있지만, 이는 취향의 차이일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한 단점으로 보긴 어렵다. M1T 소비자가격은 8G 24만9천원, 16G 28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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