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비전, 인기 게임 디제이맥스 잇따른 악재로 '울상'
인기 게임 '디제이맥스' 시리즈를 개발한 펜타비전이 잇따른 악재로 힘든 연말을 보내고 있다. 지난 23일 코나미 측이 리듬 게임에 대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으며, 최근 발매된 '디제이맥스 트릴로지' '디제이맥스 블랙스퀘어' '디제이맥스 클래지콰이 에디션' 등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면서도 소비자의 원성을 샀기 때문.
12월23일, 코나미는 자시의 리듬 게임 관련 특허를 펜타비전의 '디제이맥스' 시리즈가 침해했다고 판단, 펜타비전을 피고로 본건제품의 제조, 판매 등의 금지 및 손해배상금의 지급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코나미가 여러 특허 건으로 국내외 업체와 소송을 진행한바 있으며, 이지투디제이와 소송에서는 승소했다. 현재 펜타비전은 이번 건에 대해 검토 중이고,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에 맞춰 출시된 '디제이맥스' 시리즈도 버그나 여러 문제로 몸살이다. 최근 발매된 PC용 '트릴로지'의 경우 디스크 원형 자체에 흠집과 나있거나, 정품 인식을 위한 USB가 파손돼 발송됐다는 문의 글이 올라온 상태다. 또한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블랙스퀘어'는 특정 게임 모드에서 문제가 생긴다는 의견이 나왔으며, '클래지콰이 에디션'도 비슷한 문제로 한차례 홍역을 치룬 적이 있다.
한 게시판에 글을 남긴 누리꾼은 "연말이 게임 업계에 대목인 것은 알고 있지만, 완벽한 테스트도 없이 게임을 낸 것 같아 섭섭하게 느껴진다. 하루 빨리 문제가 해결돼 '디제이맥스'를 즐겁게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게임 전문가들은 '디제이맥스' 관련 문제들에 대해 "펜타비전이 국내 패키지 업체 중 의례에 없는 관심을 받다보니, 작은 문제 하나만으로도 부각되어 보이는 경우가 있다. 문제가 생긴 것에 대해서는 펜타비전 측의 처리가 중요하겠지만, 몇몇의 작은 내용을 과장 확대해 말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펜타비전의 한 관계자는 "관련 문제로 게이머 분들에게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서 사과드린다. 빠른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결과 역시 실망 시켜드리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펜타비전 측은 '디제이맥스 트릴로지'의 USB 불량 문제와 디스크 원형 흠집 문제 등을 패치, 교환해주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디스크의 경우는 설치가 불가능한 경우만 해당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