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대놓고 베끼는 중국, 이번 대상은 '블루드래곤'
완미세계로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온라인 게임 개발사 완미시공이 부끄러운 온라인 게임을 전혀 부끄럽지 않은 듯 자신 있게 선보였다.
바로 최근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한 롤플레잉 온라인 게임 '청룡'이 그것. 제목부터 어떤 게임과 매우 흡사한 이 게임은 Xbox360, 닌텐도DS용으로 출시된 '블루드래곤'의 일러스트와 게임 소재 등을 교묘하게 베낀 게임이다.
포스터에 나와 있는 푸른색용은 블루드래곤에 나온 용과 거의 흡사하게 생겼으며, 토리야마 아키라의 원작 그림도 거의 흡사하게 제작했다. 특히 트레일러를 보면 전형적인 짝퉁 '블루드래곤' 애니메이션을 생각나게 만든다.
게임 주인공 캐릭터도 원작 '블루드래곤'의 캐릭터와 매우 흡사하다. 하지만, 게임 세계관은 원작과 다른 중국식 판타지이며, 거대한 청룡도 트레일러를 제외하면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해외 언론의 한 관계자는 "중국이 가짜 상품을 만들거나, 베낀 게임을 선보이는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저 정도 수준의 개발력을 가지고 있으면서, 겨우 베낀 아이디어 게임을 꺼낸다는 건 굉장히 아쉬운 일이다. 언제 중국이 제대로 된 생각을 하게 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게임 개발사에서 출시한 많은 게임들은 한국 또는 북미, 일본 등에서 인기 있는 소재와 흡사하게 제작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최근에는 던전 앤 파이터와 거의 똑같은 게임이 출시되기도 했다. 현재 던전 앤 파이터는 중국 내 서비스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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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이 청룡, 오른쪽이 블루드래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