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 발표
올해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은 세계 금융위기와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신(新) 한류 전개', '1인 창조기업의 확산', 그리고 '녹색성장 및 방통융합에 따른 수요 확대'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고석만)은 이와 관련해 '2009년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을 최근 발표했다.
먼저 2008년 문화산업은 글로벌 경기침체로 내수와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가운데 구매 패턴과 투자 방향성 변화, 방통융합에 따른 유통구조 확대 및 경쟁 가속화 등 내, 외부 환경변화 속에서 산업체질을 개선하는데 주력한 해였으며, 특히 원천콘텐츠의 다각적 활용(OSMU)이 대중화되는 한해였다고 결산할 수 있다.
2009년의 문화산업을 키워드로 전망하면 다음과 같다.
< <신(薪) 한류 전개 및 수출 다변화로 수출 19억불 달성 기대>>
세계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환경 변화 및 구매패턴 변화를 반영하여 아시아 시장을 넘어 미국, 유럽, 남미로 시장이 다변화하고, 글로벌콘텐츠센터 및 해외진출지원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수출이 완만하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샵테인먼트, 홈 엔터테인먼트 증가 등 실속형 소비문화 정착>>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자의 실용적 소비심리를 반영해 먹는 것과 놀이를 함께 즐기는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 미디어 홈 엔터테인먼트,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기는 샵테인먼트 등 몰링(Malling)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 <대기업의 종합엔터테인먼트화 완성 및 1인 창조기업 부상>>
대기업은 제휴 및 인수합병으로 플랫폼과 콘텐츠 시너지를 통해 종합엔터테인먼트 체제를 가속화하여 융합미디어 환경의 선점에 나서고 있으며, 포스트(post) 벤처로서 창의적 아이디어에 기반하여 지식거래, 제품, 콘텐츠, 서비스로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1인 창조기업이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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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경기침체로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되나 정부의 콘텐츠산업 육성을 위한 예산 증대 및 산업 환경 변화에 따른 다양한 투자방식 도입으로 민간투자 및 외국자본 유도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 <신 성장동력으로서 OSMU 킬러콘텐츠 성공모델 창출>>
만화 100주년, 콘텐츠산업의 신 성장동력 선정, 콘텐츠산업 중기 진흥계획 발표 등으로 OSMU 킬러콘텐츠의 성공모델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 <미디어 융합 원년으로 결합서비스 본격화>>
미디어 융합은 기존의 전통적 미디어 경쟁체제에 구조적 변화를 가져오며, 뉴미디어사업자들은 플랫폼 다변화 시대의 패권을 장악하기 위해 결합서비스를 출시, 치열한 마케팅과 요금인하를 통해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 <뉴미디어 플랫폼사업자들의 콘텐츠 중심 사업전략 강화>>
통신사, 방송사, 인터넷 포털사 등 플랫폼사업자들의 콘텐츠 확보 및 확대재생산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콘텐츠산업으로 진입하여 콘텐츠 기획 및 제작과 유통까지 사업을 영위하는 비즈니스 전략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저탄소 녹색성장 시대의 녹색기술, 그린콘텐츠 대두>>
환경과 경제의 상생모델로서 정부의 녹색뉴딜 및 6대 녹색기술 선정에 따라 인간, 건강, 환경을 위한 문화콘텐츠산업이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할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 <문화산업의 국경 없는 무한 경쟁체제 돌입>>
세계 각국과의 잇단 자유무역협정 논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문화산업분야도 미국 등 주요 선진국과의 무한경쟁을 피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에 따라 우리 문화콘텐츠산업의 체질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 글로벌 진출을 위한 콘텐츠 진흥전략 마련 등의 노력이 더욱 더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 <콘텐츠산업 환경변화에 따른 법제도 기반 강화>>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정경쟁 환경 구축, 콘텐츠가치평가 등 신규 제도 도입을 통하여 산업진흥 강화,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설립 등 새로운 기관 설립을 통하여 안정된 법적 기반 위에 콘텐츠산업의 제2의 도약이 기대된다.
한편,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은 '2009년 문화콘텐츠산업 10대 전망'에 대한 전체 보고서를 1월20일부터 홈페이지(www.wecon.kr) 정책라운지 코너에 등재해 무료로 다운받아 볼 수 있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