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박성준, 스타리그 16강 진출할 수 있을까?
최근 프로리그에서 시즌 11승을 기록하며 팀을 3위에 올려놓은 박성준(STX)이 기세를 몰아, 스타리그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박성준은 오는 1월21일, 용산 아이파크몰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바투 스타리그' 36강 11회차에서 스타리그 16강 진출을 놓고 박상우(이스트로), 박대경(SKT)과 3인 토너먼트전을 벌인다.
박성준은 '질레트 스타리그 2004'에서 스타리그에 첫 진출해 우승까지 차지한 로열로더 출신으로 이후 'EVER 스타리그 2005', 'EVER 스타리그 2008'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윤열에 이어 2대 골든마우스(스타리그 3회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박성준은 프로토스를 상대로 최강의 저그 플레이어 중 한명이며 전략적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꾸준한 기량으로 꾸준히 스타리그에 진출해 왔으며, 최근 공식전에서 7연승을 기록하는 등 올드게이머의 자존심을 세우고 있다.
한편, 1차전에서 맞붙는 박상우와 박대경은 두 선수 모두 이번이 첫 스타리그 진출로 로열로더 후보다. 박상우는 2007년 데뷔한 이스트로의 유망주로 최근 프로리그에서 SK텔레콤의 정명훈으로부터 압승을 거둔바 있다. 박대경은 2006년 데뷔해 3년 만에 스타리그에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예선에서 '정복자' 박지수(르까프)를 2 대 0으로 꺾은바 있는 다크호스로 프로리그에서 주로 팀간 대결을 해온 박대경이 개인전에선 얼만큼 실력발휘를 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볼만하다.
'바투 스타리그' 36강 11회차 경기는 21일 오후 6시30분 전용준, 엄재경, 김태형 진행으로 온게임넷(대표 김성수)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