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액션의 해'를 방불케 할 초특급 게임들이 몰려온다
2009년이 시작된 지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내로라하는 각 게임사들은 블록버스터 급 게임들을 발표하며 2009년 밭 일구기에 한창이다. 이미 수많은 게임들이 발표돼 2009년의 뜨거운 경쟁을 예고하고 있지만,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블록버스터급 게임들에게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들이 있다. 바로 '눈이 돌아갈만큼 현란한' 액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는 것이다.

개발기간만 3년, 총 제작비 320억 원에 육박하며 올해 상반기 중에 비공개 시범 서비스를 예정중인 '테라'는 MMORPG이면서도 액션을 크게 강화시키기 위해 '논 타겟팅' 이라는 극단적인 방식을 채택했다.
기존의 MMORPG들이 한 번씩 공격 기회를 주고받는 턴 방식을 취한데 비해 실시간으로 싸워야 하는 이 방식은 서버가 기존 보다 최소 20배는 더 부하가 걸리지만, 비디오 게임 급의 화려한 액션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게임의 개발사인 블루홀스튜디오 측은 '테라'가 논 타겟팅 방식이면서도 각 캐릭터 간의 전투나 파티 플레이에 특화되도록 개발해 '차세대 액션'을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호언 장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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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온'으로 최근 상종가를 달리고 있는 엔씨소프트도 올 해 하반기에 '블레이드 앤 소울'을 선보이면서 2009년을 '액션의 해'로 만들 심산이다. '블레이드 앤 소울'은 김형태 씨의 디자인을 근거로 한 파격적인 그래픽과 함께 파운딩, 반격기, 관절기, 벽타기 등 그동안 MMORPG에서 구현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졌던 액션들이 모두 구현된 게임.
또 '블레이드 앤 소울'은 방향이라는 요소가 추가되어 게이머들이 위치적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잡기 위해 움직여야 하며, 다양한 액션과 환경, 방향 등의 요소로 더욱 생동감 있는 전투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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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에서 내놓을 예정인 '마비노기 영웅전'도 '한 액션'하는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기대를 사로잡고 있다. 이 게임은 영화와 같은 액션과 캐릭터 간의 협력 플레이가 특징인 던전 진행형 액션 게임으로, 인기 MMORPG인 '마비노기'의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다.
강력한 물리엔진을 바탕으로 게임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사물이 게이머와 몬스터의 전투에서 파괴되며, 배경의 사물을 무기로 사용할 수도 있다. 또한 파티 플레이 시, 대형 몬스터를 다양한 무기로 포획하거나 붙잡는 등의 플레이가 가능해서 보다 스케일 크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어 지난 지스타2008에서 게이머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기존의 MMORPG의 전투는 신물이 난다'며 호들갑을 떨었던 NHN게임스 측에서 개발한 'C9'도 액션을 크게 강화한 게임 중 하나다. MO와 MMO의 중단 단계를 취하고 있는 이 게임은 각종 연속 공격뿐만 아니라 좌우 회피, 구르기 등 이동 동작이 다양하고 원거리, 근거리 공격이 자유로워 기존의 비디오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는 상태다. 잡아서 회전하며 찍기, 그리고 맵에 등장하는 오브젝트를 사용해 던지거나 파괴하는 것도 가능하는 등 장점이 가득하다.
이외에도 블리자드에서 초대형 액션RPG 시리즈 중 하나인 '디아블로3'가 올 해 발매될 것으로 예견되고 있으며, 수 천 명 끼리의 대결이 가능한 '킹덤 언더 파이어 2' 등 블록버스터 게임들이 저마다 '더 이상의 액션은 없다'며 특화된 '액션'을 선보이게 될 예정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이후 국내 온라인 게임의 주요 키워드는 '퀘스트' 였다. 하지만 퀘스트가 기본이 된 지금은 각 게임사들이 특별한 '액션'을 차별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액션의 강화는 기본적으로 조작의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며 "조작이 쉬우면서도 다채로운, 게이머들에게 '쉽고 새로운 경험'을 주게 하는 게임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