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 THQ 분기 적자 심해, 정리 해고 칼 바람 분다

불황을 모르던 해외 대형 퍼블리셔들이 적자로 인해 불가피한 감원을 실시, 허리띠 조르기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도 활발한 활동으로 잘 알려진 EA는 3사분기 실적 발표에서 6억41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더 큰 적자폭이다. EA 측은 이번 결과로 인해 새로운 인원 삭감과 오피스의 폐쇄, 복수 타이틀의 개발 중지 등, 정리해고책을 꺼냈다. 인원 삭감은 전체 직원의 10%인 1,100명을 줄일 예정이다.

게임 라인업 축소와 스튜디오 폐쇄도 이어진다. 게임은 지난해 149개에서 올해는 약 120개 선으로 축소하고, 12개의 스튜디오를 잠정폐쇄할 방침이다. 특히 복수 타이틀과 성과가 부족한 스튜디오는 과감히 버릴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인기 게임 라인업을 가진 THQ도 결국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THQ는 2008년 4분기 실적에서 1억918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동기보다 약 30% 감소한 수치. THQ의 구조조정은 250명 해고에 이어 600명을 추가적으로 정리 해고하는 방식을 고수할 예정이며, 이는 전체 직원의 20% 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튜디오 폐쇄도 함께 진행된다. THQ는 구조조정을 통해 2010년 회계 연도까지 약 2억2000만 달러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구조 조정은 이 회사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5,000명 이상을 정리 해고할 것이며, 추가적인 정리 해고 인원도 다시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 역시 전체 사업장의 30%인 약 15,000명을 정리 해고 한다고 밝혔다. 소니의 적자폭은 4조원 수준. 이는 14년 만에 최고치다.

한편, 국내 온라인 게임 업체들도 부피 줄이기를 감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4분기 실적에서 적자를 기록한 업체들은 대형 업체에선 거의 없지만,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인해 어쩔 수 없는 구조 조정을 실시하고 있다는 상태다.

해외의 한 언론 기자는 "EA, THQ 등의 구조 조정은 이제 시작된 경제 침체 여파의 일부분이다. 많은 게임 관련 업체들이 잇따라 구조 조정을 들어갈 것으로 보이고, 이는 북미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등 어느 곳도 피해갈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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