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특징

1.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와 문명의 조합.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방식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과 문명 방식의 턴 전략 시뮬레이션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 작품이다. 일단 멀티 플레이의 경우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와 비슷한 방식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싱글 플레이는 멀티 플레이를 컴퓨터와 즐기는 빠른 전투와 한 나라를 선택하여 세계를 정복하는 세계정복모드로 나뉘어 지는데 이 중 세계 정복 모드는 문명처럼 턴 상태에서 발전, 외교, 전투 등 나라의 전반적인 정책을 결정하고 전투를 선택했을 경우 전투 맵으로 전환되어 실시간 전투가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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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는 실시간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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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복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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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경선이 존재한다.
필자가 지금까지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을 해오면서 처음 보는 시스템이다. 도시를 건설하고 나라를 발전시키면 그 나라의 영역을 나타내는 국경선이 생긴다. 이 국경선은 요새나 도시를 건설하거나 도시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면 확대되는데 특이한 점은 국경선을 넘어 상대방의 영역으로 들어가면 추가 데미지를 입고 포병 유닛의 경우 연사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다. 예전의 역사를 돌아볼 때 정복전쟁의 어려움을 알 수 있으니 이 것을 제대로 표현한 훌륭한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위에서 말한 두 가지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보급차량을 부대에 배치하면 된다.)


국경선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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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차량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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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게이머의 입맛대로 문명을 발전시킨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의 문명 발전 시스템을 훨씬 개량시킨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다. 시대 발전은 기술 개발을

통해 이뤄지는데 이 기술의 종류가 매우 다양하고 어떤 기술을 선택하던지 일정량의 개수만 충족시키면 시대의 발전이 이뤄지기 때문에 게이머의 입맛대로 문명을 발전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면 군사 기술을 중점적으로 업그레이드 하면 인구 제한이 늘어나 상대보다 많은 병력으로 밀어붙일 수 있고, 상업 기술을 중점적으로 개발하면 상대보다 훨씬 많은 자원을 습득할 수 있으며, 도시 기술을 업그레이드 하면 상대보다 더 많은 도시를 건설할 수 있게 되어 상대적으로 많은 재화를 벌어들일 수 있게 된다. 고로 어떤 기술을 중점으로 개발하는가에 따라 같은 국가라고 하더라도 전혀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4. 자원이 고갈되지 않으며 문명의 발전 정도에 따라 자원 취득량의 제한이 있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의 자원 취득 개념은 다른 게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준다. 자원의 양이 정해져 있어 계속 채취하다보면 자원이 고갈되는 것이 아니라 자원이 무제한인 상태에서 일꾼의 배치 정도와 기술 개발의 정도에 따라 자원 채취 속도의 차이가 생길 뿐이다. 또한 자원 취득량의 제한이 있다는 것도 커다란 특징. 한 도시에는 일정 개수의 농장밖에 지을 수 없다는 제한이 있으며 도시를 여러개 지어 농장 개수를 늘리는 방법을 취한다고 하더라도 상업 기술 레벨에 따라 취득할 수 있는 자원의 한계가 정해져 있어 상업 레벨을 제때제때 올려주지 않는다면 쓸모없는 일꾼 낭비가 될 뿐이다.

5. 상업의 중요성이 강조되었고 지식이라는 무형의 자원도 존재한다.
시대가 발전되면 나무, 식량, 철광석 등의 자원 외에도 지식이라든지 재화 (돈) 이라는 자원이 필요하게 된다. 하지만 나무 등의 채취 자원과는 다르게 지식, 재화는 채취할 수 없는데 이것을 취득하는 방법은 지식의 경우 대학을 지어 학자들을 배치해야 하고 재화를 얻는 방법은 영토에 넓이 따른 조세도 있지만 도시에 시장을 건설하고 도시와 도시를 캐러밴으로 연결하는 방법이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한 시세의 개념이 들어간 것도 특징이다. 시장에서는 시시각각으로 물가가 변하기 때문에 시세차액을 노려 소득을 얻을 수 있으며 병사를 생산할 때도 한종류의 병사만을 중점적으로 생산한다면 그 병사를 생산하는 비용이 늘어나게 된다.


대학에서 지식을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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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밴으로 재화를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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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가 계속 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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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닛 생산 비용이 변화한다.

6. 일반 자원외에도 희귀자원이 존재한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는 나무, 식량, 철광석 등의 채취 자원과 재화, 지식 등의 자원을 제외하고도 희귀자원이라는 것이 존재한다. 희귀자원은 맵을 순찰하다보면 발견되는 것으로 이것을 얻기 위해서는 상인을 그곳으로 보내면 되는데 이 것의 역할은 자원획득도 있지만 그보다는 기술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여준다거나 병사 생산 비용을 줄여주는 일종의 보너스 효과가 더 큰 편인데 그 효과가 그냥 보너스라고 무시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에 상대보다 희귀자원을 많이 소유하고 있다면 더 빠른 속도로 발전을 할 수 있거나 같은 시간내에 더 많은 병력을 생산하는 것이 가능하다. 때문에 정찰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된 것이다.

7. 일꾼은 절대 놀지 않는다.

원래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고수가 되기 위해서는 유닛 컨트롤, 특히 초반 일꾼 유닛 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하다. 스타크래프트의 경우만 보더라도 얼마만큼 빠르게 일꾼이 미네랄을 캘 수 있게 만드는가에 승리에 큰 영향을 주기도 하고 일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노는 일꾼이 없게 만드는 것이 승리의 기본조건이라고 할만큼 그 중요성이 큰데,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는 특별히 컨트롤을 하지 않아도 노는 일꾼이 없다. 일꾼에게 어떤 일을 지시했을 때 그 일이 끝나면 별다른 지시를 하지 않아도 자신이 일할 거리를 찾아서 이동하며 일꾼을 생산하는 도시를 선택하고 A 키를 누르면 자동으로 모든 자원 채취 시설에 랠리 포인트가 형성되기 때문에 빈 곳을 찾아서 일꾼을 보내는 귀찮은 작업을 할 필요가 없다.

8. 각국의 특성을 잘 살렸다.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 역시 대대로 각 나라의 특징을 잘 살린 게임 플레이로 유명했지만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는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보다 한층 높은 수준을 자랑한다.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한국의 경우 신전의 모습이 다보탑으로 표현되어 있고 나라의 특징도 건물 수리 속도가 50% 빠르고 민병대의 업그레이드를 무료로 할 수 있어 갖은 외침을 이겨낸 의병의 힘을 제대로 표현하고 있으며 특수 유닛 역시 한민족의 무예 정신을 상징하는 화랑과 우수한 과학 기술을 상징하는 신기전이 등장하고 있다. (일꾼들도 한복을 입고 있다.) 또한 도시를 건설할 때 도시의 이름이 실제 도시의 명칭으로 붙여진다는 것도 커다란 특징이다. 어느 정도까지 나오는지는 실험해보지 못했지만 서울, 부산 등의 명칭이 나오는 모습을 보면 감탄을 금할 수 없다.


도시 이름이...(어디까지 나올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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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이 정말 멋지다. (근데 양반이 농사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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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핵무기가 매우 사실적으로 표현되어 있다.
라이즈 오브 네이션즈에서 등장하는 무기 중에 가장 강력한 무기인 핵미사일은 가장 강력한 위력을 자랑하기는 하지만 사용하는데 있어 반대급부가 생긴다. 핵무기를 사용한 국가에는 정치적인 제재가 가해지는데 예를 들어보면 교역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무역 봉쇄 조치 등이 있다. 또한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 핵무기를 사용하면 아마겟돈 카운트다운이 작동되는데 핵무기를 사용할 때마다 카운트다운이 9에 가까워지며 수치가 0에 도달하면 참가국 모두가 패배하게 된다. (핵미사일은 미래 기 술중에 미사일 방어막을 개발하면 막아낼 수 있다. 정확히는 상대방이 아군 영토에 미사일을 쏠 수 없게 만듬.)


아마겟돈 수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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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봉쇄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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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집중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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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오브 네이션즈 집중공략 메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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